안녕하세요~~
10월 초에 교보문고에서 이덕일 선생님과 함께 하는 근대씨티투어 이벤트에 응모하란 이멜을 받았습니다. 와~ 그렇게 한 번 뵙고 싶었던 선생님을 만날 기회를 얻게되니 이벤트 당첨이 되지 않았는데도 기쁘더라구요. 제가 신청할 때 신청자가 240명이 넘었는데 스무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하여 맘을 비우고 선생님께 그 동안 좋은 책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의 댓글을 올렸습니다.
좋은 응모 기회를 얻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덜컹 당첨이 되었습니다.
베이비트리 <책 읽는 부모3기 >에, 이덕일 선생님을 직접 뵙는 기회까지 얻게 되어 요즘 참 행복합니다.
참고로 제가 읽은 이덕일 선생님 책 목록을 적어보면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2권'
'사도세자의 고백'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교양 한국사 3'
'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
'사화로 보는 조선 역사'
'여인 열전'
'근대를 말하다'
입니다.
학교 다닐 때 국사, 역사를 좋아했는데 항상 암기 과목으로 취급되어 속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왜 국사가 단순 암기 과목으로 전락했는지 느꼈습니다.
역사는 흐름인데 국사 교과서가 그 흐름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더라구요.
선생님의 책에 푹 빠져 제가 이렇게 역사를 좋아하는지, 제가 역사와 정치 분야에 열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세계사의 흐름도 보고 싶어서 세계사 책도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철학, 정치 쪽으로 두루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책을 접하면서 드는 생각이 어른이라면 역사 인식과 자신의 철학이 있어야 함을 강하게 깨달았습니다. 삶에서 매 선택의 순간이 자신의 인생관이 반영되는 순간이며 그런 순간들이 연결되어 한 사람의 생이 되니 말이죠.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게 아니라 어른답게 행동해야 어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 필요한 어른으로 살기 위해 항상 고민하는 하루를 살려고 합니다.
이덕일 선생님은 제게 책으로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 무엇인가로 그런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혼자 사는게 아니잖아요. 더불어 살아가야 행복한 존재들이죠.
모두들 서로에게 좋은 것을 줄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