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이 위험에 처해있는데
선장과 선원들은 제일 먼저 빠져나오고
언론의 보도가 맞다면
선장이라는 사람은
젖은 돈 5만원, 1만원 짜리를 온돌 침상에 말리면서
서로 갖겠다고 싸웠다지요...
사람이 할 짓입니까...
선장과 선원들 중에 가장 말단 직원이자 책임감이 강했던
여자 선원은 사람들에게 안내 방송하다 죽고 말이죠.
배에 타서 아이들은 대피로나 만일의 사태때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안전 교육이 있었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화물을 규정에 맞게 실었는지도 모르겠고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심난하기만 하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 목숨을 잃은 사고도 없었던 것 같은데...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하지 않는 사회,
그리고 뭐든지 빨리 빨리 하려고 하는 사회..
안전에 대한 의식이 낮은 사회..
윤리 따위는 안중에 없고 돈이 최고인 사회...
이 모든 것을 함축하는 사고가 아닌가 싶네요.
기사 써야 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