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모처럼 날이 풀린 토요일.
할머니 생신이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천안에 나들이 갔었는데요.
평소면 1시간 반이면 가는 거리인데, 차량으로 고속도로 정체가 반복되어 내려갈 때는 무려 3시간 반, 올라올 때도 2시간 10분. 정말 명절보다 더한 날이었어요.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객들이 나선 것인지, 김장철이라고 민족 대이동이 일어난 것인지....
아이들은 차 안에서 낮잠 자고 늘어져 있다가, 망향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먹고 햇볕을 쏘이며 좋아하더군요.
베이비트리 분들 김장들 하셨어요?
저는 지난 주에 하루 연차내고 친정 엄마께서 스무 몇 포기 김장 조금 하시는 것 도와드렸어요.
시댁에는 해마다 멀다며 김장하러는 못가고...시댁보다 무서운(?)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이번 토요일에 다같이 모여서 김장한다고 해서 아침부터 분주할 것 같아요. 같이 점심도 해서 보쌈과 굴도 먹는다니 기대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