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주말을 지날 때마다 후회했던 것이, ‘운동은 하지 않고 과식’을 한다는 점이었다. 후회해도, 어김없이 주말이면 많은 음식들이 입속으로 들어간다. 음식이란 것이, 맛으로 먹는 맛도 있지만 분위기나 친목 도모 차원에서 먹는 맛도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거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그 술이 혼자 집에서 마시는 술보다 맛나고, 맛없는 음식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맛있게 느껴지는 것.

주말에 먹는 음식들이 평일에 접하거나 먹는 음식 메뉴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맛나게 먹게 되는 것은 오랜만에 보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 함께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주말에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것에 대해 이제는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냥 그렇게...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기로 뒤늦게나마 결심했다. 기왕 먹을 것, 즐거운 마음으로 먹고 마시자!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는 내 몸과 마음이 휴식할 시간을 주고, 내 혀와 입도 맛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물론 원칙은 있다. 너무너무 과하게 먹지는 말 것!!!

대신, 월요일에는 음식의 양을 가급적 줄이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과식을 한 뒤에는 위와 장을 쉬게 해주는 것이 더 좋다. 물을 조금 더 많이 마시고, 운동을 통해 몸속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빼주기로 말이다.

어제는 그것을 실천하는 첫날이었다. 아침은 생식과 우유, 점심은 물 1잔으로 때웠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 끼니를 밥으로 해결했다. 저녁에도 밥을 먹을 생각은 아니었으나, 어린이집 다니는 아란이 친구 현우네 집에서 해결!

앞으로는 가급적 월요일에는 적게 먹을 생각이다.

<10월4일 식사>

아침 : 생식, 우유

점심 : 물 2잔

간식 :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 베이글 반쪽

저녁 : 밥 1/2공기, 오뎅국, 김치 --> 두 아이들이 남긴 것

<10월4일 운동>

자전거타기 30분, 파워워킹 20분, 윗몸일으키기 50번, 근력운동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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