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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일이 지났다. 확실히 다이어트 중임을 공개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니 자극도 되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아마 지난 열흘 간의 다이어트도 이렇게 이벤트로 다른 분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면 언제나 그랬든 이번에도 ‘작심삼일’로 끝내고 말았을 것이다.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반응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듯.^^



요즘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듣곤 한다.



“살이 좀 빠졌네~” “얼굴이 갸름해졌어...” ㅋㅋ



오늘 함께 야근을 했던 후배도 이렇게 말했다. “얼굴살은 모르겠는데, 몸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호호.”



이런 말을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다지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인사치레로 내게 격려를 주는 것인지, 아직 실루엣 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듯하다. 전에 입던 티셔츠도, 남방도, 바지도, 치마도 다이어트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꽉 끼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며칠 전에 사놓은 티셔츠를 입어봤다. 여전히 타이트해서 지금은 차마 입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튀어나온 옆구리살이 고스란히 비치기 때문이다.



정말 달라진 게 없는 걸까? 아쉽게도 그렇다. 뱃살이 사전 두께만큼 잡히는 건 여전하다. 허리와 옆구리로 삐쳐나오는 살들도 여전하고, 앉았을 때 만져지는 살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워낙 체중이 많이 나갔기에, 3킬로크램 정도는 ‘세 발의 피‘인가 보다.



이제 열흘 시도한 것인데, 벌써부터 너무 과한 욕심을 내는 것 같아 양심에 가책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조바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정확히 한달 뒤 여동생이 결혼한다. 이때는 오랫만에 친척들이 모두 모인다. 분명 내 모습을 보면 다들 이런 말을 할 것이다. “아니, 왜 이렇게 살쪘어? 살 좀 빼야겠네...” 지난 겨울 외사촌 결혼식에서 들은 말을 아마 이번에도 듣게 될 거다. 또한 평생 한번 남을 여동생 결혼사진인데, 기왕이면 갸름한 모습으로 찍혔으면 싶다. 분발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은 어제 결혼식 때 입은 한복을 입어봤다. 그 옷태를 보고나서 정말 실망해서 울음이 나려고 했다. 얼굴과 몸이 퉁퉁한데다 한복을 입으니 훨씬 더 쪄보이더라. 쩝~. 그리고 내 결혼식 때 입었던 똑같은 한복인데, 옷태가 왜이리 차이가 나는 것인지... 쩝~. 6년이라는 기간 동안 왜 이리 망가진 것인지...



그렇다고, 동생 결혼식 때 근사한 서구식 정장을 입을 수도 없는 노릇. 친정엄마가 정장을 입겠다고 하니, 방방 뛰신다. “당연히 한복을 입어야지!”



여동생이 결혼하는데, 결혼한 언니는 반드시 한복을 입어야 하나요?






덧말. 누가 물어보셨다. 근력운동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조만간 말씀 드리겠습니다... ^^



사진은 다이어트 전 회사 동료와 함께. 가운데가 베이비트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임신부인 양선아 기자다. 내가 더 쪘다. ^^; 



<오늘의 식단>



아침 : 유부초밥 3개



점심 : ***다이어트 생식과 우유



간식 : 고구마 작은 것 1개, 수시로 물



저녁 : 오이 1개, 당근 1개,



<오늘의 운동>



싱크대와 렌지후드 등 주방쪽 대청소 외에 특별한 운동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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