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소아 77% '편도비대'

조회수 7663 추천수 0 2011.02.08 10:02:10

안산병원 교수팀 조사…"성인 58%는 비만"



잠을 자다가 수초에서 수십초 동안 숨 쉬는 것을 멈추는 수면무호흡 증상의 주요 원인이 어른과 아이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지호·이승훈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4~16살 아이들 34명과 18~58살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편도 비대가 성인의 경우 18.2%에서 나타난 반면 아이들은 76.5%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또 수면무호흡증의 다른 주된 원인인 비만의 경우 성인은 57.6%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이들은 20.6%에서 관찰됐다. 아이들은 편도가 과도하게 커진 경우가 많았고, 어른은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난 것이다. 



성인과 아이들의 수면무호흡증 가운데 가장 흔한 증상은 코골이로 나타났으며, 이어 무호흡, 수면 중 뒤척임, 입으로 숨쉬기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성인들에게서 주로 관찰되는 낮 동안의 졸림증은 아이들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최 교수는 “성인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비만이 지목되고 있지만 아이들은 목 안의 구조적 문제가 더 크다는 사실을 확인한 조사”라며 “아이들은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수면무호흡증이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편도 등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아이들의 경우 성인과는 달리 주로 꿈을 꾸는 수면시간인 렘수면단계에서 무호흡이 주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아이들의 수면무호흡증은 잠든 직후보다는 주로 새벽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부모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이비인후과 분야 국제 학술지에 최근 실렸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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