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목소리 건강 이렇게 지키세요

조회수 11378 추천수 0 2010.09.28 10:11:20

환절기 목 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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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뒤 갑자기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등 호흡기계 질환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질환들과 함께 공기도 건조해지면서 목소리가 쉬는 불편을 겪는 이들도 많다. 관련 전문의들은 우리 몸이 변화된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데 그사이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를 침범하면서 목소리에 이상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건조한 공기 역시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마르게 하면서 목소리가 쉬는 증상을 악화시킨다.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환절기 목소리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성대 건조하면 목소리 탁해져



우리 몸에서 목소리를 내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성대다. 이 성대는 남성은 보통 1초에 120~150번, 여성은 200~250번 정도 진동을 하면서 소리를 낸다. 이처럼 자주 진동을 하더라도 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성대의 점막은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균형이 깨지면 목소리가 쉬게 된다. 보통 말을 많이 하거나 큰 소리를 지르면 성대가 피로를 느끼며, 건조한 날씨에서도 성대 점막에 이상이 생기면서 목소리에 변화가 온다. 이런 성대의 피로나 건조함 때문에 변한 목소리는 성대를 쉬게 해 주면서 물을 충분히 마시면 대부분 원래 목소리로 돌아온다.



 



■ 코막힘이 목소리 변화시키기도



  콧물 양이 많아지거나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 역시 목소리 건강에는 좋지 않다. 입으로 숨을 쉬면 목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평소 만성부비동염(축농증)이나 비염이 있다면 환절기에는 목소리 변화가 쉽게 일어난다. 이런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가 어렵거나 재발이 잦은 만큼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질환을 가진 경우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목소리가 좋아진다는 말도 있지만, 환기와 습도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 이런 운동을 하면 오히려 목소리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후두 염증이 대표적인 원인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를 감염시키면 후두염이라 부르는데, 보통은 후두 앞에 있는 조직인 인두 등에 감염이 생긴 뒤 후두까지 번진다. 후두염에 걸리면 다른 감기보다 기침을 더 자주 하게 되고, 이 때문에 목소리가 쉬게 된다. 보통은 이 염증 역시 감기에 대처하는 것과 같이 잘 쉬면서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일주일 정도 지나 대부분 좋아지지만, 만약 평소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만성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다면 이런 질환들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드물게는 성대의 종양, 외상,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으로 성대에 이상이 생겨 쉰 목소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감기 증상이 없어도 보통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계속되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 청소년은 성대모사 자제해야



평소 목소리를 잘 유지하려면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너무 피로하지 않게 하면 된다. 가수, 교사, 영업사원 등 평소 목소리를 많이 내는 사람은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수분 보충에 더 신경써야 한다. 건조한 날씨에는 가습기를 쓰거나 실내에서 빨래 말리기 같은 방법으로 습도를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일시적인 방법으로는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으면 침이 분비돼 목의 건조를 줄일 수 있다. 목소리가 쉽게 변하는 이들은 술과 커피, 담배도 줄일 필요가 있다. 이런 음료 자체가 성대를 건조하게 하고 동시에 소변의 양을 늘려 몸의 수분량을 줄이기 때문이다. 담배 연기는 성대에 이물질이 오래 남아 있게 하고 건조하게 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아울러 습관적으로 목을 가다듬거나 헛기침을 하는 것도 목소리를 망칠 수 있다.



변성기가 온 청소년의 경우 잦은 성대모사가 목소리를 망칠 수 있다. 성대모사를 하면 성대 근육은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데, 이 움직임이 굳어지면 목소리가 쉽게 쉬고 피로감을 느끼며 편안하게 말할 때도 의도하지 않은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목소리 건강에 이로운 습관은 스카프 등을 이용해 목을 따뜻하게 하거나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특히 복식호흡은 성대의 과도한 긴장을 줄여준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목소리 건강에 좋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도움말: 박일석 한림대의대 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주형로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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