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중이염 '항생제 지침' 나왔다

조회수 12346 추천수 0 2010.11.30 10: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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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세부기준 제시



환절기에 아이들에게 자주 생기는 중이염의 진료지침이 제정됐다.

귀 질환에 대한 전문가들이 모인 대한이과학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 의료진으로 구성된 ‘유소아중이염 진료지침 개발위원회‘(위원장 김형종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유소아 중이염 진료지침 2010’을 제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형종 교수는 “유소아중이염은 다른 상기도감염과 달리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커 국가 차원의 진료지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전 세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침이 국내 중이염 치료의 표준요법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침을 보면 15살 미만 유아 또는 소아에게 항생제를 써야 하는 경우는 △중증 급성중이염(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귀의 통증이나 보챔, 38.5도 이상의 고열) △6개월 미만일 때 △6개월 이상~두 돌 미만인 아이가 급성중이염으로 확진 받았을 때 △부비동염, 편도선염 등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다른 질환이 동반됐을 때 △최근 이미 항생제를 복용했을 때 등이다. 지침은 또 중증이 아니거나 나이가 6개월 이상이면서 증상이 가벼운 경우, 6개월 이상~두 돌 미만에서 급성중이염이 의심될 때는 항생제 투여 없이 2∼3일 동안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성분의 진통소염제로 증상을 완화시키도록 했다. 다만 이때는 반드시 2~3일 안에 병원을 방문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침에서는 항생제 치료기간은 중등도, 중증에 대해 5∼10일을 기본으로 하고, 처방 뒤 2∼3일째에 항생제 반응 정도와 병의 경과를 관찰해 귀의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2차, 3차로 다른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삼출성중이염에 대해서는 항생제 치료가 장기적인 효과가 없으므로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말도록 했다. 단 수술이 필요한데 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다면 짧은 기간 동안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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