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싫어요

가족 조회수 5298 추천수 0 2014.01.29 11:03:43
월차를 내고 고향에 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사실 감기 기운도 있고 너무 피곤하고 혼자 있고 싶어 명절이 너무 싫습니다.

왜 그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가면서 길거리에서 시간 낭비를 해야 하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야 하며 가서 그 많은 음식들을 먹어야 할까요?

그냥 공휴일이 있고 그 시간은 개인이 각자 알아서 쉬고
가족 휴일제가 있어서 일 년에 며칠은 가족 만나는 날로 하되 각 가족이 알아서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명절이라는 이름으로 왜 그 많은 여성들이 음식 만들고 치우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까요?

우리 민족의 고유 풍속인 설날이며 추석이 전 싫습니다.
어렸을 땐 명절 때면 어디 갈 때 없고 외로워서 싫었고
커서는 명절 땐 음식 나르고 설거지 하고 혼자만의 시간 없이 노력봉사해야 하는 시간 때문에 싫습니다. 물론 제가 명절 때 시어머님만큼 노동을 많이 하지 않으나 힘들어하는 어머님 모습 보면서 괴롭고 음식 못하는 제가 무능력하게 느껴져 싫어요.

지난해 추석부터 전을 사서 먹자해서 그렇게 했는데 저희 시어머님 사먹는 전이 너무 맛없으니 그냥 집에서 하자도 하셨다네요. 아~ 내려가는 길 교통정보에서는 안 막힌더더니 왜 이리 아침부터 길이 막히는지...

명절 없애버렸음 좋겠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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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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