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선거가 끝나고, 어린이집 엄마, 아빠들과 함께 의왕지역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지역 단체에서 돌아가며 촛불 추모회를 주관을 하는데, 저희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주관을 하고 함께 추모 영상을 보고 참석자들의 자유발언도 있었습니다. 많지 않은 인원들이 모였으나 가슴을 울리는 자리였어요. 저는 때마침 모처럼 일찍 퇴근을 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혼자 참석했지만 대부분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참석했어요.
선거도 끝나고 세월호 사건이 많이 잊혀져가는 느낌이 드네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지만 잊지 않겠다는 다짐,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마음들이 모여 끝까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이버 메인에서 세월호 실종자 실황이 사라졌어요. 아직 찾지 못한 분들이 여전히 계신데...부디 가족들의품으로 돌아오시길....
- 세월호 참사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촉구 천만인 서명
http://sign.sewolho416.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