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참여] 한잔합시다...

자유글 조회수 6463 추천수 0 2010.05.23 14:00:10
4살..4개월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저는 요즘  폭발하기 일보직전의 폭탄을 늘 가슴에 품고 삽니다

미운 4살이라잖아요..동생을 봐서 그런지 늘 우는 소리에 '싫어 싫어'를 달고사는 우리 큰아이..

어린 것을 때릴 수도 없고, 성격 나빠질까봐 큰소리 칠 수도 없고 그저 참는데 까지 참으며 혼자 삭히고 삭힙니다

굳이 내 속의 이 스트레스를 풀어야지 하며 마시는건 아닌데요 신랑이랑 저는 술을 즐깁니다.  연애할 땐 만나서 밥먹은 수보다 술먹은 수가 훨씬 많을만큼 ^^

결혼해서 두 아이의 임신과 수유에 술을 못마셨지만 불행히도 둘째는 젖이 없어 수유를 안하고 있는 상태라 조금씩 술을 하고 있어요

휴일 저녁 밥상을 치우고 애들을 재우면 당연한 듯 신랑이 '한잔해야지' 합니다

단촐한 술상을 마주하고 일주일치의 내 힘듦과 속상함을 늘어놓으면 신랑은 다 안다는 듯 묵묵히 듣다가 어느땐 맞장구도 치며 나를 위로해요

한참을 늘어놓은 푸념들 사이로 슬며시 머쓱해지기도 하며 마지막은 늘 그래요  '애들 나만키우나...셋 넷도 키우는데 이 까짓껏 뭐..'

혼자 그런 결론에 도달하면 어느덧 내 스트레스는 스르륵 사라지고 다시 일주일치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 

신랑의 관심과  같이 할 수있는 뭔가가 있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굳이 술이아니더라도 할인마트 쇼핑이라던가 나들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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