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치원 지원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엄마경력 40개월, 어리버리 초보 엄마이자 직장맘의 유치원 선택 기준은

오로지 "셔틀 버스 노선"이었어요. ㅠㅠ

주위에 국공립 유치원은 아예 없고, 사립 유치원 마저도 각 군에 겹치는 바람에

선택의 폭은 줄어들 수 밖에 없었죠. 

 

암튼, 아이 폐렴 간호 할 때 휴가를 죄다 써버렸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눈보라를 헤치고 유치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느낌이 쏴한게.. 어쩜 이리 사람들이 없지?? 하는 의아함을 가지고

문을 여는 순간..

"어머님, 접수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아이들 수업 시간이라서요. "

헉!! 원서만이라도 달라고 사정했으나 안된답니다.

 

가기 전에 분명히 전화해서 구비서류가 무엇인지,

입학설명회 못 갔는데 입학원서를 주는지 등 필요한 정보를 여쭤봤는데

정작 중요한 언제부터 접수 시작하는지를 안 물어봤던 거에요.

 

오늘은 왜 그렇게 눈보라가 휘날리는지..

결국 오늘은 헛탕쳤어요.

이럴 때 정말이지 헛똑똑이라고 부르는 친정엄마 말씀이 가슴에 사무칩니다.

 

어리버리 엄마라 미안해, 아들.

어쩜 유치원 못 갈수도 있겠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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