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특별히 약속이 있거나, 피치 못하게 무언가를 먹어야 할 때를 빼놓고는 생식으로 끼니를 때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건 단순히 ‘살을 빼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을 넘어, 그럴 만한 사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금요일, 그러니까 29일 건강검진을 받는데, 위·대장 내시경을 모두 신청했습니다. 처음 하는 것이기에 지금 무척 긴장상태에 있답니다. 저는. 비록 수면으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가급적 대장 내시경을 하기 전에 식사량뿐 아니라 음식물의 종류도 가려달라고 안내문에 나와 있더군요. 되도록이면 김처럼 대장에 달라붙을 수 있는 것들을 먹지 말라고 합니다. 겸사겸사 저도 목요일부터는 생식으로만 끼니를 때울 생각입니다.
목요일까지 잡혀있는 약속 스케줄은 일단 2개입니다.
너무 과하게 이것저것 먹었다가는, 내시경 전날 속을 비워야 할 때 더 고생할 것 같아서입니다...
대장을 비우면(비록 내시경 때문이 아니더라도...) 몸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이 빠져 몸에 좋다고 합니다. 우리 장 속에는 사실 음식물찌꺼기들이 끼어 있을 수밖에 없는데, 덕분에 저는 30여년 만에 대장 청소를 하게 되었네요... ^^;
<10월25일 식사>
아침 : 우유
점심 : 들깨 수제비 조금, 점심 : 김치찌개, 제육볶음, 밥 1/3공기, 들깨수제비 조금
저녁 : 생식, 우유
<10월25일 운동>
자전거타기 40분 --> 오늘은 7시에 일어났어요. 어제 너무 무리를 했던 것 같아요. 여기저기 다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