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6월1일부터 술을 끊었다. 물론, 꼭 마셔야만 하는 자리에서 한두잔씩 마시긴 했다. 그래봤자 채 5번이 안되는 것 같다. 휴가 때 휴가지에서 낮에 캔맥주 3캔을 먹었었고, 지난달 부서 회식 때 “이제는 마셔도 되지 않느냐? 회식인데...”라며 폭탄주를 주시는 선배들의 애원을 차마 뿌리칠 수 없어 몆 잔 마셨던 정도였다.



그런데,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술이 내 몸속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조금도 아니고, 살빼기 전의 주량 수준까지... 사실 먹지 않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면 안 마실 수도 있지만... 이미 내 의지는 꺾여 버렸다.



요즘 한의학 최고위과정을 듣고 있다. 매주 금요일 듣는데, 뒤풀이 자리에서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게 되었다. 최고위과정이란 게 수업보다는 업계 사람들의 친목도모 목적도 크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에, 의학을 담당하는 기자로서 업계 사람들과의 친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는 살을 빼는 노력을 계속하되, 술을 꼭 먹어야 하는 경우 먹기로 했다. 운동을 계속 하고 있고, 식사 조절도 하고 있으며, 술자리에서도 칼로리를 생각해서 살찌는 안주는 자제해서 먹는 쪽으로 말이다. 내가 아는 한의사 선생님에 따르면, 술만 먹는 것은 어차피 소모되는 칼로리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신다... 안주만 안 먹으면...



어제도 술을 먹었다... 대신 안주는 소갈비 몇 점으로만 해결...



<10월6일 식사>



아침 : 생식, 우유



점심 : 밥 1/2공기, 쇠고기무국, 나물



저녁 : 소갈비, 맥주, 소주



<10월6일 운동>



자전거타기 40분, 파워워킹 20분, 근력운동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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