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야구 했냐?

자유글 조회수 6025 추천수 0 2012.02.28 09:24:58

어제 저녁.
퇴근하는 엄마를 개똥이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친정엄마께서는 인사에 앞서 다짜고짜 "너, 야구 했냐?" 물으십니다.
강모씨 : "네, 왜요?"
어무이 : "개똥이가 저녁 먹다가 갑자기 젖가락을 쥐고, '뻥~'하면서 야구 흉내를 내더라"
강모씨 : "아하!"
어무이 : "그러면서 '엄마!' 하길래... 네가 야구 했나 했지"
강모씨 : "네. 토요일에 회사 야구동호회 연습있어서 개똥이 데리고 같이 갔어요"
어무이 : "잘 있든?"
강모씨 : "네. 야구공 던지며 놀기도 하고, 제가 타격 연습할때는 뒤에서 '우와~'하기도 하고요"


나름 몸퀴(몸으로 내는 퀴즈)의 달인이 되어 가는 개똥이와
그말을 귀신같이 알아차리는 할머니.
그야말로 환상의 짝꿍이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

처음 야구 연습에 참여 하러 갔을때는
엄마 어깨에 딱 달라 붙어서 한순간도 땅에 발을 디디지 않고 몇시간을 있었는데,
그래도 한번 봤다고, 꽤 큰소리가 나는 타격 연습도 얌전히 감상할 줄 알고...
녀석, 대견합니다.

강모씨.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796 [자유글] 카카오 부사장 강연 그리고 오랜만에 후배랑 노래방 [6] 양선아 2014-09-18 6044
795 [자유글] 저 피아노 배워요 imagefile [1] 아침 2018-09-18 6039
794 [자유글] 출근길에서 만난 그, imagefile [4] anna8078 2012-07-10 6032
793 [자유글] 카톡을 받고서 imagefile anna8078 2014-04-25 6029
» [자유글] 너, 야구 했냐? [4] 강모씨 2012-02-28 6025
791 [자유글] 화곡역 안심치킨, 재료부터 맛이 엄청나네요 ^^ imagefile 짱구맘 2016-04-14 6019
790 [자유글] ‘빵덕’의 자유를 허하라 image 베이비트리 2015-04-30 6015
789 [자유글] [시쓰는엄마] 손빨래 난엄마다 2017-02-04 6006
788 [자유글] 흠! 난 걱정 없다. imagefile songjh03 2010-06-01 6005
787 [자유글] 시 읽는 엄마 - 대추 한 알 imagefile [3] 살구 2014-10-27 6004
786 [자유글] 임성한·문영남·김순옥표 ‘막드 월드’의 필수요소 세 가지 imagefile 베이비트리 2014-10-20 6004
785 [자유글] [이벤트참여]자화자찬하기!우리 정말 잘하고 있잖아요!^^ msjsy 2010-05-23 6003
784 [자유글] 아픈 하루..ㅠ akohanna 2010-06-03 6003
783 [자유글] 열정을 감추는 방법 imagefile songjh03 2010-06-01 6002
782 [자유글] 처음 인사드려요. 다문화가정에서 이중언어교육을 실험하며 살고 있는 한 에미입니다. [14] 꽃보다 에미 2014-03-05 6001
781 [자유글] 1박 2일!!! akohanna 2010-05-29 5999
780 [자유글] 희망찾기- 내 몸 안에서 희망 찾아요! _ 수수팥떡 생활단식 zeze75 2011-10-05 5999
779 [자유글] [자기소개] 예비 프리랜서 맘, 인사드립니다^^ image [11] 안정숙 2013-08-15 5999
778 [자유글] 6세 개똥이, 사촌들과 함께라 즐거웠던 방학 imagefile [10] 강모씨 2015-08-18 5992
777 [자유글] [책읽는사회 2014 송년 시 낭송의 밤] 행사에 가 보실래요? [1] 케이티 2014-12-19 5979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