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진다는 기사가 포털 1면에 떴네요.
학교에서 당연히 책임지고 가르쳐야할 한글교육.
집에서 한글 떼고, 1학년부터 받아쓰기며 알림장 쓰기를 당연하게 여긴다고 해서...
첫째랑 요즘 하루 5분씩 글쓰기 연습중이에요.
읽기는 스스로 하던데
글자를 그리는 수준이라 순서 무시하고 받침부터 그려서...한글 쓰는 순서 연습하고 있거든요. 이제 ㄷ, ㄹ 쓰는데 갈 길이 멉니다.
5분 이상은 힘들다고 마냥 놀고 싶어해요.
집중력은 있어서 한가지로 노는 거는 잘 하지만, 제가 학습은 전혀 안시켜왔기에....
반가운 뉴스이긴 한데, 과연 학교 현장에서 한글교육 잘 시행될까 싶어요.
이미 많은 아이들은 선행했을텐데...
제발 아이들이 배움의 기쁨을 알아가는 공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집앞에 일반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되자마자 한글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들어서,
요즘은 대안학교도 고민해보고 있어요. 부모가 학부모 참여 등등으로 힘들까봐 결정에서 제껴놨다가, 막상 아이가 입학할 때 되니 슬슬 걱정이 되네요.
얼마전에 대안학교 설명회를 다녀왔는데, 아이에게 초등 6년 더 놀게 하는게 좋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 학교에서는 사교육 지양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음악교육 만큼은 일찍하는게 좋다고 들어서 피아노나 악기 공부를 시키고 싶었는데, 이 부분 때문에 조금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