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시외터미널까지 마중을 나왔다.

처가를 나서면서 뽀뇨 얘기를 한참 하였는데

아침에 새 유치원 등교시키면서 웃던 얼굴이

흐릿해지는듯하여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주말 함께 한 기억을 며칠간 간직하지 않을까?

 

버스에 타서 배웅하는 아내에게

'이제 돌아가세요'라고 얘길하고

눈을 오랫동안 마주치는데

기분이 묘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고 떠나는 사람의 기분이란...'

 

하지만 버스를 타고 돌아오며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며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

 

이 기분과 마음가짐이 오래가면 좋으련만..

마음속에 몇가지 다짐을 해본다.

 

다시 집으로, 다시 마음을 가다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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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욱
세 가지 꿈 중 하나를 이루기 위해 아내를 설득, 제주에 이주한 뽀뇨아빠. 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가 만든 작품인 뽀뇨, 하나와 알콩달콩 살면서 언젠가 가족끼리 세계여행을 하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현재 제주의 농촌 마을에서 '무릉외갓집'을 운영하며 저서로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제주, 살아보니 어때?'를 출간했다.
이메일 : pporco25@naver.com       트위터 : pponyo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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