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없이살아가기_0302
육지출장이 있어서 아내와 뽀뇨를 만났다.
뽀뇨를 못 본지 보름은 된 듯하다.
아내와 마중나와서 만난 뽀뇨는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말을 쉴새없이 쏟아내었다. 아빠도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뽀뇨를 안고 또 안았다.
잠시 떨어져 있으보니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가족.
아내는 배가 많이 불러 누워서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
둘째는 예정일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태어나야 할텐데.
신이난 뽀뇨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이런게 사는 거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
내일 아침은 떠나야 한다.
뽀뇨가 유치원에 가는 모습을 보며 배웅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내가 출산할 때 내가 곁에 있어줘야 하는데..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