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달동안 댓글이 계속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네요.

얼마전에 다른 분께서도 요즘 댓글이 불안정하다고 그러셔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었는데

오늘도 역시 댓글이 안되서 속닥속닥에 몇 자 남깁니다.


일본은 드디어 아이들의 기나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작년까지는 어디를 가든 두 아이 함께 데리고 다니는 게 당연한 일 같았는데,

올해는 부쩍 큰아이와 작은아이의 취향이나 욕구, 수준이 엄청 달라져서

엄마인 제가 중간에서 굉장히 힘드네요.

하긴, 5학년과 6살이니.. 게다가 성별도 다르고.

신순화님이 둘째의 마음에 대해 쓰신 글을 읽고 무척 공감했는데, 요즘 저희집 상황도 참 비슷해요.

큰아이 마음도 너무 잘 알 것 같고, 작은아이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

그 사이에서 매순간 조율을 하는게.. 휴.

학기중에는 그나마 둘이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도 길고, 엄마인 저랑도 그래서 큰 탈은 없었는데

이제 40일이 넘는 시간동안, 24시간 함께 보낼 이 위대한 미션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매년 여름마다 해오던 일인데도 시작은 늘 이렇게 용기가 필요한데

뽀뇨네랑 준영이네  둘째 태어난 소식 들으며, 저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이번 방학을 즐겁게

보내보리라 마음먹어 봅니다. 베이비트리 신생아분들?^^ 덕분에

저도 두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던 그 첫 순간의 벅찬 느낌을 되새기게 되네요.

이제 막 태어난 아기들, 얼마나 이쁠까요?

여름이라 엄마들이 산후조리하느라 고생하진 않는지.. 저도 더울 때 큰아이를 낳아서 땀 뻘뻘 흘리면서 젖먹이던 기억이 나는데, 부디 몸도 마음도 편안히! 행복하게 산후조리하시길 바랍니다.

아가들의 이쁜 사진도 손꼽아 기다릴께요!


베이비트리 엄마들도 모두모두 아이들과 건강하게 여름나시길 바라구요,

이제 곧 휴가가 시작되지요? 다양한 곳의 여행기도 함께 나눴으면.. 

저희집도 돌아오는 주말에 출발예정이라 이런저런 준비중..

어른들은 좀 피곤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아이들도 1학기동안 열심히 학교생활했으니

좋은 추억 함께 만들 수 있었음 좋겠네요.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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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배낭여행 중에 일본인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국제결혼, 지금은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도쿄 근교의 작은 주택에서 살고 있다. 서둘러 완성하는 삶보다 천천히, 제대로 즐기며 배우는 아날로그적인 삶과 육아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무료로 밥을 먹는 일본의 ‘어린이식당’ 활동가로 일하며 저서로는 <아날로그로 꽃피운 슬로육아><마을육아>(공저) 가 있다.
이메일 : lindgren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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