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 드디어, 깨어났네요.
넘넘 귀엽고 깜찍한 다욜라 아가들이에요.
우리 나일이는 이녀석들 이름을 '울리불리'라고 지었답니다.
요 어린 녀석들이 갑갑한 흙속을 뚫고 위로위로 올라와,
제가 넣어준 아욱에 눈곱만한 구멍을 내며 배를 채우네요.
정말 신기하죠???
참! 어미 다욜라가 잘 먹질 않는다고.. 제가 걱정했었는데..
이유는 달걀껍질을 빻아서 준것 때문인듯 싶어요.
벌써 몇날 며칠.. 그날 단 하루 먹은 달걀껍찔만 다욜라 똥에서 나오네요.
그만큼 소화가 느리고, 안되어서 꼼짝도 않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었나봐요.
오늘까지 달걀껍찔 똥을 네번이나 싸더니.. 지금은 넣어준 아욱을 조금씩 먹네요 ^^
참참, 혹시나 아가 꼬물이들을 분양받고 싶으신분이 계신다면...
여기는 비밀글이 안되니 제 블로그 방명록에 댓글 남겨주세요.
블로그 주소는 사진에 있답니다.
달팽이만 달랑 보낼순 없어서 작은 통에 흙깔고 먹이 놔줘서 보낼게요.
택배비 포함 5000원에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책임감 갖고 키우실 분만 연락주세요~~
이 달팽이는 '백와 달팽이' 이고 식용달팽이에요. 외래종이라 방생하면 안되어요.
^^ 그래도 집에서 남는 채소 조금씩 주면서 키우니.. 그 재미가 쏠쏠해요.
달팽이에겐 넘 미안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