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났다!

가족 조회수 5932 추천수 0 2012.07.23 01:19:51

2012. 07.21 토

진정한 야외수영장

 

침부터 부산스럽다. 지난 번 저 손으로 개어서 고히 넣어 논 수영복 꺼내왔다. 입었던 옷가지는 언제 벗었는지 동작 하나 빠르다.

현, 준이 물건을 손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배려하다보면 늘 고민을 해야한다. 아이들 키높이에 맞는 공간을 마련하기란 온전히 아이가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어른들은 누구나 다 처음엔 어린아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없다."

<어린 왕자> 서문 중에서

 



온전한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세상은 조금씩 바뀔것이라는 믿음으로 나는 애미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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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틀 동안 아침 끼니 먹고 나서부터 저녁 먹기까지 점심과 낮잠, 간식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좀잡아 8시간 동안 쉬고 먹고 물놀이했다. 추위에 떨면 아가베시럽 넣은 코코아 한잔으로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보살피고, 후덕지근한 오후가 되면 오미자효소와 자몽쥬스 넣고 수박 잘게 썰어 넣은 오미자화채도 내어 놓았다.

추워서 감기 들까 그이가 엄마인 나보다 더 걱정한다. 괜찮으니 염려마라는 말도 들락거리며 나르는 간식거리며 현, 준이가 노는 데 늘 한 몫하는 애미이다.

 

나의 유년시절을 떠올리면...

큰 비가 내린 다음 날 날이 환하게 개이면 동네 아이들과 냇가에서 온 종일 물놀이했던 그때. 차가워진 몸은 땡볕에 뜨겁게 달그어진 돌맹이 위에 누워 쉬어가며 놀았던 그때. 늘 뽀얀 피부를 동경했던 나였지만 그 때 나의 추억이 지금의 건강한 어미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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