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어린이집 다녀온 꼬마랑 나눈 대화.
아이가 우유를 마시다 말고 이럽니다.
"엄마, 나한테 액체를 준거예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응?
"나한테 액체를 준거냐구요"
아하~ 과학시간에 배운 모양이로구나.
"액체는 ****, 고체는**** (성질에 대해 버벅버벅 설명중)
그러니까 엄마 전 고체랑 같이 먹을래요, 고체주세요"
ㅋㅋㅋ.. 어떤 고체랑 먹을래?
"빵이요"
얼마 전부터 어린이집 특기활동 시간에 과학수업을 신청했는데,
이것저것 간단한 실험과 시연으로 아이들에게 과학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나봅니다 ^^
무순 씨앗이나 제브라다니오 같은 물고기를 받아와 엄마를 경악(?)시키기도 하더니,
이런 웃기는 대화도 하게 만들어주네요.
고체 주세요라니.. ㅋ
이런 것이 교육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