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은 부모 2기의 첫번째 책으로온 "스마트 브레인"
오은영 선생님의 부모의 자격을 갖추려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서평을 해놓으셔서 더 읽고 싶어
지더라구요^^
어쨌든 읽기 시작했는데 왜이리 속도는 더디고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공부를 하고 있는 듯한
줄을 긋고, 연습해보고, 외어도 보고 ㅎㅎ 읽고 나니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스마트한 엄마가 될수 있을까 하고 읽었는데...역시 쉽지는 않겠구나...책처럼 완벽하게도 못할뿐더러...상황때마다 필요한 것들이 생각도 나지도 않고...근데 다 읽었을때 쯤엔 100% 완벽한 엄마, 아빠로 가르칠려고 하기보다는 정말 기본기를 얘기하는 구나 싶었어요.
아이와 잘 놀기만 하고, 잘 먹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잘 자게 지켜주고, 짜증나거나 고집 피울땐 행동보다는 왜그러는지 의미를 파악해보고 이해해주고, 뭐든지 경험해보고 이야기 나눠보고 공감해주기...였어요.
그래서 아~ 너무 잘 할려고 하지 말자. 기본만 해주자 생각하니까 훨씬 부담도 덜 해지면서 오히려 여유있게 양육을 할 수 있을꺼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물론, 내일 바로 좌절할 수도 있겠지만~
예시도 잘 되어있는 거 같아서 만약에 다음에라도 써 먹을수 있을꺼 같아서 두고두고 볼 것 같아요.
사춘기때는 그래 호르몬때문에 너도 힘들지라며 조금이나마 이해해줄 수 있을꺼같구요~^^
아이와 저녁산책을 하면서 나름에 원칙대로 잘 따라와주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는 아이가 고마우면서, 때론 지치고 좌절하는 미스테리 육아이지만 아이 덕분에 행복한 순간이 더 많으니까...
오늘도 기분 좋게 마무리 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