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택배!~ 11월에도 어김없이 배달된 책 한 권! 책 제목부터 왠지 흥미롭고 재밌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게 했다.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재밌지만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으며 무엇보다 쿨한 작가의 모습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많은 부분들 중 특히나 두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러니 모두들, 지나치게 모성을 찬양하고 엄마를 위대하다고 해줄 필요 없어요. 노 땡큐. 나는 나대로 알아서 편한 대로 하고 있으니까 그런 칭찬과 기대와 부담은 사양할게요.

‘남들은 다 제대로 잘하고 있는데…’‘다들 그래’‘무조건 이래야만 해’ 같은 생각에 휘둘리면 아이를 키우는 일은 너무나 고통스러워지고, 그러다 아이가 행복해지기 전에 엄마가 불행해진다. 엄마가 불행한 것보단 불완전한 게 백배 낫다. 단, 그렇게 불완전한 엄마임에도 이 세상에서 나만큼 내 아이를 챙기고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누가 뭐래도 아이에겐 ‘내 엄마’가 가장 완전한 엄마인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그 기적 같은 아이의 확신을 있는 그대로 행복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에 앞서 불완전한 엄마임에도 내 스스로가 자신감을 먼저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의 아이들을 보면서 친구들과 무조건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에 대한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특히 왕따나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때면 교육적 차원에서 싫은 친구들과도 무조건 친하게 지내라고 해야 되나? 라는 의구심을 가지곤 했다. 사실 어른인 나조차도 내와 유대감이 조성되지 않고 흔히 말하는 맞지 않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은 생각이 들곤 하기 때문이다. 이런 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

‘싫은 건 싫다’ 할 때의 기본원칙

첫째, 싫다고 해서 상대를 물리적으로 못할게 굴어서는 안 된다.

둘째, 상대도 나를 싫어할 수 있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셋째, 어느 우연한 기회에 사이가 좋아질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은 늘 열어놔야 한다. 그리고 그때만큼은 내가 먼저 웃으며 손을 뻗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만 한다.

 아이들에게 꼭 말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내 아이에게도 이렇게 가르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덧붙여 임경선 작가의 또 다른 저서도 읽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기분 좋은 11월의 책이었다. 베이비트리!~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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