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춥고 겨울이라서 어린이집에서 받아서 병원을 가고 집에까지 버스타고 가는 도중에 따뜻한 공기에 금세 잠이 들어버립니다.
5살정도가 되면 무게도 좀 나가고 안고가기도 어렵고 업고 가기도 얼마 못가서 금방 내려놓게 되구요 그래도 엄마는 강하지 않습니까? 어떻게든 안고 들고 업고 했었는데
이제는 저도 너무 지치나 봅니다.
엄마인 제가 워낙 체구도 작고 이젠 정말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아이에게 억지로 잠을 깨우지만 어디 깨어납니까?
그래도 울고 불고 난리치지 않는 착한 우리아들 그냥 눈감고 엄마손 잡고 걸어갑니다.
그모습이 안쓰럽고 웃기기도 하고 ^^
"엄마가 힘들어서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지만 우리아들 길바닥에 "눕고싶어"
작은소리로 짜증은 부려도 끝까지 걸어가는 우리아들 집에까지 다와서야 비로써 안아줍니다.
"눈감고 잘 걸어왔어~우리아들 이제 집에가서 잠자자~ 엄마도 피곤하다 같이 코~하자~"
헉~ 근데 집에 내려 놓자마자 웬걸 금세 깨버리고 장난감에 폴리에 티비를 보고 놀고 뛰어다니는
우리아들 가끔 그럴때 얄밉기도 하고 그래도 사랑스러운 우리 아들이네요~
감동적인 영상 올리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