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이사 직후 개똥이가 세번째 생일을 맞이
하였습니다.
옮긴지 1주일이 되지 않았던 어린이집에서는 성대한(?) 생일 파티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출근하면서 녀석에게 어떤 생일 케익을 원하냐 물으니 "폴리 케익"을 원한다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에게 폴리 케익을 사오라고 했는데,
어린이집에서도 폴리 케익을 준비하셔서 겹쳤네요.
아이 낳고 힘들어 할때 "언니! 3년만 키우면 편해져!" 라는 문자를 받고, 한숨을 내쉬었었는데...
벌써 3년이 지났네요.
물론 편해졌고, 크는게 아깝지만... 뭐 어쩔 수 없지요.
잘 크고 있는 개똥이,
아침 마다 녀석 등원 시키느라 지각을 밥 먹듯이 하는 남편,
무릎, 허리 온몸 구석 구석 편치 않으시면서도 녀석이 있어 행복하다고 하시는 친정 엄마.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강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