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의 특이하고 기발한 표현들...

절대 모르는건데도 그 얘기를 듣다보면 딱 알 것 같은 게 있습니다

전..꾸이랑~ 참 좋아해요..
원래 오징어 쥐포같은 것도 좋아하는데...
꾸이랑은 고소하고 바삭바삭해서 참 맛나더라구요
그런데 어느 날 아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이거 먹을래? 하니까
난 이거 싫어
생선 비늘맛이 나....
ㅡㅡ;;;;;;;;;;;;;;;;
그 이후로 지금까지 한참동안 꾸이랑 못 먹겠어요...
그전엔 한박스 사다놓고 남편이랑 저랑 순식간에 먹어버리곤 햿었는데...
이젠 정말 생선 비늘맛이 떠오르는....ㅜㅜ

그리고 지난번엔 오리구이집에 갔어요
맛나게 고기를 구워먹고 나중에 죽이 나오더라구요..
녹두죽이라는데... 한방재료랑 넣어서 끓인건가봐요
어른들은 다들 음~~건강해지는 맛이다...하면서 먹고 있는데
한숟갈 먹은 울아들....
이거 안 먹을래... 거북이 등껍질 맛이 나....
거참.. 거북이 등껍질맛은 도대체 뭐니.... 했는데...
희한하게 점점 알 것 같아지면서 숟가락을 놓게 되더라구요..
주변에 있던 지인은 두그릇 먹고 싶었는데 울아들의 이야기가 한숟갈 뜰때마다 맴돌아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겠다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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