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둘째가 봄이 되자 자전거로 등하원을 시작했습니다. 일곱살 첫째는 엄마 손을 잡고 가고요.

두 녀석 모두 자전거를 탄다고 했으면, 골목길이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이 만만치 않을텐데...

둘째는 자전거 등하원을 좋아합니다. 친구들이 하원하면서 마실을 오면 뒷자석에 태워주기도 합니다.

자전거 타면 이제 넘어지거나 다치거나 하는 일이 많아질텐데...하는 걱정도 들지만, 또 그만큼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도 하고...이제 내 품안의 자식은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60408_1716571.jpg

 

지난 일요일에는 안산화랑유원지에서 네 가족 처음으로 자전거를 함께 탔어요. 아이들 자전거는 차에 실고 가서 타고, 안산시에서 대여해주는 곳이 마침 유원지 앞에 있어서 남편과 저는 대여해서 잠깐 타 봤습니다. 봄바람에 벚꽃잎이 끝무렵이고, 자전거 타기에 좋았어요. 세월호 2주기에 비가 그렇게 내리더니만 일요일에는 날이 좋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난 후에 분향소에 잠깐 들렸어요. 꽃같은 아이들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자니 눈물이 저절로 나더군요. 아이에게 뭐라 설명할지 답답하기도 하고, 먹먹한 날이었습니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402 [책읽는부모] <놀이의 과학>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2] 윤기혁 2016-07-12 2844
401 [책읽는부모] <놀이의 과학>을 읽으려는데 [2] puumm 2016-07-08 2731
400 [책읽는부모]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 사과가 쿵! 하니 아기가 머리에 쿵! rocarlo 2016-07-04 3668
399 [책읽는부모] 고마워, 내아이가 되어줘서 [2] jm724 2016-06-29 3344
398 [책읽는부모] "우는 아이"를 읽고..<지구의 맛>중에서 imagefile [2] puumm 2016-06-27 3543
397 [책읽는부모] 동시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를 떠올려주네요 imagefile [2] 강모씨 2016-06-12 4257
396 [책읽는부모] [시쓰는엄마] 멈춤과 잠 [2] 난엄마다 2016-06-02 3037
395 [책읽는부모] 동심의 세계로의 여행 - 오빤, 닭머리다! 꿀마미 2016-05-31 2451
394 [책읽는부모] 동시집 <지구의 맛>과 <오빤, 닭머리다!> [1] 푸르메 2016-05-27 3510
393 [책읽는부모] 동심의 세계로 여행 - '지구의 맛' [1] 꿀마미 2016-05-25 3672
392 [책읽는부모] 어딨니? 요깄지! - 백일아가와 함께한 책읽기 imagefile [1] 꿀마미 2016-05-18 4109
391 [책읽는부모] 동시집《오빤, 닭머리다!》 그리고 《지구의 맛》 [3] 루가맘 2016-05-16 3771
390 [책읽는부모] 아빠~ 내가 태어나서 고마워? imagefile [2] 윤기혁 2016-05-16 4051
389 [책읽는부모] [천일의 눈맞춤] 천 일을 아직 못채웠다면 지금부터라도... [1] 루가맘 2016-04-27 4325
» [책읽는부모] [이벤트응모] 꽃길과 자전거 imagefile 푸르메 2016-04-20 4369
387 [책읽는부모] <천일의 눈맞춤>을 읽고서... 푸르메 2016-04-20 3678
386 [책읽는부모] [이벤트 응모] 꽃 따는 남아 7세 개똥이 imagefile [1] 강모씨 2016-04-16 4112
385 [책읽는부모] [이벤트 응모] 꽃을 키우는 아빠 [1] 윤기혁 2016-04-16 3220
384 [책읽는부모] 이벤트 응모 ㅡ8기 책 읽는 부모 : 꽃비를 맞으며. .. 2016-04-15 3055
383 [책읽는부모] (8기응모) 꽃을 좋아하는 아이 imagefile [1] 자두보보 2016-04-15 4597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