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없이 엄마되기] 책을 읽으며 아이와의 추억도 되살아 나는데, 그 중에 어린이집에 보낸 필규의 이야기가 있더군요. 더불어 딸 아이의 추억도 생각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가정 어린이집 2년을 다닌 후, 3월 유치원에 갓 입학하였지요.

저는 직장때문에 시어머님과 같이 살면서 아이의 육아를 부탁드렸는데,,,

연세가 있으신지라 너무 힘들어하셔서, 우리 아이는 2돌이 되기전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지요.

처음 어린이 집에 두고 올때, 눈이 퉁퉁 부을정도로 울며 불며 '엄마~~~'를 불러대던 아이..

아침마다 회사에 가는 엄마 다리를 붙들고 '가지말라'고 매달리는 아이,,

그나마 저는 할머니가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온종일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엄마의 마음은 더 아플꺼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회사로 향했더랬죠..

 

어떤 분이 후기 올리셨듯이, 한편으로 저도 저자분이 너무나 부럽더라구요.

아이들과 부대끼며, 뒹굴고 이야기하고, 한뼘 성장해가는 것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이와 같이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

어린이집에 보내야하고, 퇴근시간까지 아이를 돌봐줄 부모님의 눈치를 봐야하고, 집에와서 집안정리에 다음날 준비물을 챙겨두고, 둘째 아기를 재우고 9시에 거실에 나오면 엄마와 놀기를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든 첫째를 보며 콧등이 시큰거리는 걸 겨우 참아내기를 반복하다보니... 벌써 5살이 되어서 유치원에 갔답니다. 둘째와 함께 역시 이런 과정을 다시 한번 겪어야 하지만 말이지요.

 연빈.jpg

아무래도 유치원이 새로운 곳이다 보니 적응을 위한 약간의 통증은 있는데...아주 재밌다고 말하네요.

하지만 '엄마, 회사가지마'라며 울먹이는 아이에게 출근시간이 촉박하여 온갖 협박의 말을 하는 제 자신을 또한번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 마음을 읽어줘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말로 표현해주어야 했습니다.

"우리 딸은 엄마랑 더 놀고싶은데, 엄마 회사에 가야해서 서운하구나? 그렇지만 엄마가 지금 안가면 늦어서 회사아저씨(=상사)한테 혼나게 되고, 그러면 일찍올 수가 없어. 일찍 올께... 알았지?"

일종의 협박(??!!)의 말이지만,, 흐흐,.이해를 하는 것인지 포기를 하는 것인지,,, 문앞을 나서니 인사를 한다며,,

"빠이빠이, 안녕히가세요, 끊어"를 말하는 아이...

항상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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