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집의 기쁜 일, 좋은 일, 아름다운 일이 무엇이었던가?

있기는 했었나? 싶네요. ^^”

딱히 기쁜 일, 좋은 일, 아름다운 일은 없었지만

평화롭게 지난 한 해였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니 2년 만에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다녀오기도 했고,

잘한 일은 대량의 책을 정리하고 기증한 정도 입니다.

 

6세 남아 개똥이도 많이 성장 했습니다.

키도 많이 컸지만, 장난감도 대량으로 정리 하고,

하루 용돈 500원 약속도 잘 지키고,

한글도 좀 읽고 쓰고,

응까 후 뒤처리도 제법하고,

혼자 머리 감고 샤워도 하고,

엄마와 할머니 사이에서 자던 녀석이 엄마도 아빠한테 양보하고.

(1주일에 2일은 엄마 아빠 사이에서 잡니다만)

추석 이후 화투를 치면서 덧셈도 잘 하게 되었습니다.

 

화투.

패 한장당 1점(조커/쌍피는 2점).

많이 가져가는 사람이 이기는 지극히 단순한 게임이지만,

조커, 상피, , , , 따닥에 폭탄까지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자주 치는 아빠를 상대로는 승률이 높지만,

가끔 치는 엄마한테는 거의 패합니다.

분위기 봐서 져주려고 해도 어찌나 뒤 패가 잘 붙는지요.. ㅎㅎ

 20151223_화투1.jpg

- 모처럼 셋이서 승부를 가렸던 판, 저의 완승!

 

매 게임마다 점수를 기록하고,

마지막에 점수를 합산하는 과정에서 녀석은 자연스럽게 덧셈을 익히고 있습니다.

누가 이겼나 궁금하니 녀석은 끝까지 기를 쓰고
손가락 동원 해 가며 덧셈을 합니다
.

 

20151223_화투2.점수.jpg

- 점수 기록표

 

20151223_화투3덧셈.jpg

- 게임이 끝난 후 총점을 구하기 위해 개똥이가 열심히 덧셈을 하는 과정 

 

올 한해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화롭게 지낸 시간에 감사하며

내년에는 민화투로 올려 볼까 하는데,

쌍피(2)하나에도 벌벌 떠는 녀석이
한 장에
20, 10, 5점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가 먹으려던 걸 엄마나 아빠가 앞에서 먹어 버리면
견디기 힘들어 하는 개똥이거든요
. ㅎㅎ

 

강모씨.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362 [책읽는부모] [다짐] 작심삼일 열번이면, 한달~! imagefile [2] 새잎 2012-09-26 4789
361 [책읽는부모] [이벤트응모] 2015년 6살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4] greentmt 2015-12-23 4784
360 [책읽는부모] 좋은 엄마보다 행복한 엄마되기^^ oodsky 2012-05-10 4765
359 [책읽는부모] <아이의 회복탄성력>내 아이 "마음의 근육"을 길러주자!! mosuyoung 2012-09-04 4751
358 [책읽는부모] [이어가는 프로젝트] 내 인생의 책 10권 정리하기 imagefile [7] 양선아 2014-09-26 4749
357 [책읽는부모]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아이의 회복 탄력성> 뒤늦은 독후감... [1] blue029 2012-09-04 4745
356 [책읽는부모] <무엇이 이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아만다 리플리)>후기 올립니다 [1] fjrql 2014-05-14 4732
355 [책읽는부모] 아이의 공부두뇌는 결국 생활두뇌! [2] btmind 2012-05-27 4727
354 [책읽는부모] 다양한 뇌유형만큼 모두 다르게 행복하게 관계맺고 사는 법을 고민합니다^^ [2] 624beatles 2012-06-08 4721
353 [책읽는부모] 기다림의 미학.. 그 어려움 [4] guibadr 2012-05-08 4710
352 [책읽는부모]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한국 육아의 힘"을 발견하다!~ [10] mosuyoung 2012-10-22 4700
351 [책읽는부모] 엄마도 사람이니까~ imagefile [5] 분홍구름 2012-12-04 4673
350 [책읽는부모] <대한민국 부모>를 읽고... 그리고 그 밖의 소소한 이야기들 [1] jsbyul 2012-10-02 4661
349 [책읽는부모] 엄마가 태어난 곳에 말야 [5] 난엄마다 2014-11-23 4654
348 [책읽는부모] 안녕하세요~ [다짐 중간보고] imagefile [12] lizzyikim 2012-10-19 4638
347 [책읽는부모] (8기응모) 꽃을 좋아하는 아이 imagefile [1] 자두보보 2016-04-15 4633
346 [책읽는부모] 2012년 독서 목록 [7] lizzyikim 2013-01-18 4607
345 [책읽는부모] '오래된 미래 전통 육아의 비밀'을 읽고.. [11] cider9 2012-10-26 4598
344 [책읽는부모] 33년째 연애중..그리고 5년째 연애중 [5] ahrghk2334 2012-12-05 4590
343 [책읽는부모] 지인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오래된미래 전통 육아의 비밀> [6] ahrghk2334 2012-11-07 4575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