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높이에 걸음걸이에 맞춘다는 것..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더구나 바쁜 아침시간에는 '버럭'하고 나도 모르게 질러(?) 버리게 되는 게 엄마란 이름의 여인네들 아닌가..(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

 그런 저는 저자에게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과 깨알같은 행복을 즐기며 사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너무 쉬운 일인데 참 나는 왜 저런 생각을 못했을까 싶은 것 중 하나가

퇴근한 엄마에게 안기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잠깐만, 손 씻고,, 옷 갈아 입고,," 가 아니고 온전히 "너만 기다렸어" 하는 눈빛과 표정으로 아이를 안아주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인데 말이죠..

 

또, 아이에게 친구나 형제에게 예쁜 말로 말하라고 하기 전에 부부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말로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며 살라는 대목에서 목에 가신 걸린 듯, 스스로 불편했어요.

아무리 맘 좋은 남편이라고 내가 너무 막(?) 대하는 것 같아서요..

아들도 아빠를 배뚱이라 놀리고 그런 것 보면서 늘 조심해야지.. 했던 참에 딩~하고 머리를 맞은 것 같기도 했어요.

 

 그리고, 여전히 엄마에게 많은 부분을 도움받고 의지하면서도 늘 내 아들만을 먼저 위하는 나.

아무리 내리사랑이라지만 너무 나쁜 딸인 것 같아요.

내 자식이 효도하기 바라지 말고 내 부모에게 효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최고의 교육이라는 말은 어찌보면 늘 시부모님을 향해 있는 말처럼,, 저 스스로도 그렇게 행동했던 것 같아요.

 

 바쁘지만 시간 내 미리 장봐놨다 퇴근길 서둘러 시댁으로 가 보름만 못 보셔도 꿈에 볼 만큼 예뻐하시는 늦둥이 막내아들의 외아들도 보여드리고, 어머니 좋아하시지만 자주 못 드시는 파스타도 후루룩 해 드리고,, 이렇게 가끔 여우짓도 할 줄 아는 며느리인데 친정엄마께는 생일상 말고는 한 번도 내 손으로 밥 차려드린 적 없구나.. 하는 생각 들었어요. 그러고 보니 울엄마도 파스타 참 좋아하시는데 말이죠.. 그래도 늘 혼자 맘 편하려 '시부모님은 연세도 많으시고 아픈데도 많으시고 우리엄만 아직 젊고 건강하니까 나중에 챙겨드리면 되지..'하고 합리화 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자가 교사이다보니 교육에 관한 욕심아닌 욕심이라 표현해도 될까요..?

암튼 직업의식이 일상에서도 효과적으로 발휘되는듯 해요. 이 부분에 있어서 저와는 생각의 출발점부터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자 같은 분을 아이의 학교 선생님으로 만난다면 계타는 학부모일 것 같다' 생각은 해봤어요. ^^

 

늘 옆에 두고 틈 날때 마다 잘 봤습니다.

한 꼭지씩 덮을 때 마다 나와 내 아이의 일상을 되짚어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좋은 사람되는 노력없이 좋은 엄마되기는 불가능 하단 생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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