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첫장을 읽었을때 작가가 조금 극성스럽고 예민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의학이 싫어 조산원에서 아이를 낳다니.. 조금은 위험할수도 있지않을까? 일반 엄마와는 다르구나..' 그런데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녀의 정신에 매료되어 갔다.

자기의 삶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이나 감정을 더 중요시하고, 기저귀 쓰는 것 하나 주사 맞히는 것 하나 모든 것을 살피고 돌봤다. 게다가 필규의 말더듬 습관을 고치는 것을 중도에 포기하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준것은 나였다면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문제같다.아니 나였다면 아이에게 좋은 거니까 나의 고집대로 아이들 치료받도록 밀고나갔을 것 같다.그런데 그녀는 아이에게 객관적으로 도움이될만한것도 한걸음 물러서서 아이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줄 아는 엄마였다.

 요즘 나의 고민은 5개월 된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먹는 분유량이 적다는 것이다. 평균에 비해 적은것 뿐일지라도 나는 왜이렇게 맘이 아픈지,또 왜 이렇게 걱정이 되는지 모르겠지만,남의 일이 아니다 보니 점점 스트레스가 되어가고 있던 참이다. 그런 와중에 두려움없이 부모되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의 문제는 잊어버리고 같이 행복감에 젖어 즐겁게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고,또 본인도 충분히 행복해 하는 모습은 잠시 나의 문제도 잊어버리게 하고 나까지 덩달아 행복감을 맛보게 해 주는 듯 했다.아이들 물건으로 맘껏 어질러진 집에서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자신의 아지트를 찾아 들어가고,라디오 음악을 들으면서 서로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깔깔대고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책을 덮으면서 '에휴 그래 우리 아기가 아픈것도 없고 건강한데 내가 왜 이렇지? 우리아기는 자기 몸에 맞게 먹고 있는거야. 그리고 우리 아기는 앞으로 더 잘먹을꺼야'  속으로 스스로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앞으로 우리 아기가 어떻게 커갈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스스로 고집스러운 나의 약점을 너무 잘 알기에 ,자주 아이의 입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필규 이야기를 자주 상기해 고쳐나갔으면 한다.두려움 없이 부모되기...나를 일깨워주는 참 좋은 책이였다.오늘도 우리 이쁜 아기를 안고 나도 한번 깔깔깔 웃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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