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기_20150821_104451.jpg 고마워,  내 아이가되어줘어

펴낸곳 북하우스
엮은이 한겨레 베이비트리

신랑이 한겨레 베이비트리 책읽는부모에 선정되었다.  우리 부부는 평소 육아와 독서에 관심이 많아 함께 책을 읽기로 했다.

<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는 제목부터 눈길을 확 끌었다.  두 아이가 태어나고 몇 번이나 아이들에게 하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항상 엄마 아빠 딸로 아들로 태어나주어 고마워하고 말하곤 한다.

책을 읽으면서 다른 육아서와는 다르다고 느꼈다.  분명 육아서인데 엄마인 내 자신이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그동안의 육아서들이 아이를 바라보고 아이에 적합한 육아를 가르쳐주었다면,  이 책은 부모의 내면을 바라보고 부모에게 행복해지라고 말한다.  그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행복해진다고.  그리고 부모가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기준을 갖고 흔들리지 말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 부모의 감정을 다스리고 누구나 겪는 육아기에서 비롯된 상처를 보듬으라 말한다.  아이에 대해 할 일은 아이의 내면의 힘을 믿고 인정하고 의욕을 고취시켜주고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란다. 

아이를 키우며 내 스스로도 성장해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이런 내 생각에 많이 닿아있어서 반가웠다.

트렌디한 육아 스킬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육아의 본질을 추구하는 부모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옆에 두고 흔들릴때마다 한번씩 들춰보아야겠다. 

여담으로 책의 뒤표지 글씨체가 명확하지 않아 읽기가 다소 불편했다.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교육을 추구하는 이 책이 폰트로써 흔들리지마세요, 당신이 옳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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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_104513.jpg 총10강의 소주제에는 필자들의 고민과 경험이 집약되어 있다. 주목할만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고자 한다.

제1강 교육이란,  불안을 넘어 함께 가는 길
하태욱(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 교수)
"부모가 자기 삶에 만족도가 높고행복감을 느끼며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교육적인 행동들이 나타납니다.… 인류의 바람직한 인재를 통계화시키기 위한 수학자들의 연구 결과, 정상에 가장 먼저 도달한 사람은 인간성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 내 아이를무엇으로 만들겠다라고 생각하기보다 아이가 앞으로의 삶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를 생각해 보세요."

제2강 본질,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인정하는 법
이승욱(정신분석클리닉 닛부타의 숲 대표,  공공상담소 소장)
"나에 대한 신뢰와 타인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희망이 생깁니다 … 엄마가 애정을 담아서 따뜻하게 아이를 쳐다보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의 자기인정감은 건강하고 튼튼하게 형성됩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잘했냐가 아니라 다 했냐입니다.  …우리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기세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제3강 정서,  올바른 감정 교육 코칭
조선미(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되,  행동은 잘 통제해야합니다. 소통은 서로의 마음이 전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고 소통이 된다고 느낀 아이는 커서도 부모에게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부딪힌다 해도 얼마지나지 않아 소통의 돌파구를 찾습니다."

제4강 휴,  엄마의 마음 챙김
권복기 (주 롤링스트리 대표,  한겨레신문 전략기획실 전문위원)
"아이를 믿고 안심하세요. 평온하고 안정된 엄마의 마음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건강과 행복,  아이와의 소통에 있어서 좋은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

제5강 말,  잔소리가 소통이 되려면
정윤경(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아이의 잠재력을키우고아이를  행복하게 하는잔소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부모 스스로 내 감정을조절하기 2.아이 입장에서 이해하기 3. 아이가 먼저 말하고 표현하게 하기 4.최대한 짧게 한 번에 하나씩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기 5. 아이에게 해야 할것 위주로 대안을 주고 선택하게 하기 6.아이의 특성과 눈높이에 맞추어 말하기."

제6강 뇌의 발견,  좌우뇌 통합혀 인재 만들기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뇌의 반응은 어떻게 이끌어낼까요? 첫째, 아이를 달래듯 다정하게 대하세요. 아이의 주장이 부모에게는 어이없고 비논리적으로 생각되겠지만 아이는 자기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고 자기의 불만이 정당하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아이가 속상해하고 잇다면 우뇌의 정서적 욕구를 반영해줄 때까지 좌뇌의 논리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둘째,  대화를 통해 좌뇌에 다시 방향을 잡아주세요.  셋째, 무조건 다 받아주거나 정해진 한계를 허물지 마세요.  넷째, 부모가 양육에 일관성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부모의 생활습관을 점검하세요. "

제7강 본보기,  진정한 사랑의 양육법
이정희(한국루돌프슈타이너인지학연구센터 소장)
"영유아기때 교육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부모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상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아이와 함께 현재 주어진 시간을 흡족하게즐겨야합니다. … 보통 부모들은 마로 가르치려 하는데 너무 많은 마리 아이를 망칩니다.  그보다는 먼저 아이의 발달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아이가 성숙할 때까지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에게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태도입니다."

제8강 고통,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값진 선물
조선미(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고통을 견디고 이를 성취해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좌절내구력이 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합니다.  좌절내구력이란 아이에게 어떤 문제나 시련이 생겼을 때 이를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입니다.  고통과 친해지고 좌절내구력이 생기는 원칙 세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세상에는 싫어도 꼭 해야할 일이 있고,  하고 싶어도 반드시 참아야 할 일이 있음을 가르쳐주세요.  둘째,  아이의 머리,  손발이 되어주지 마세요.  셋째,  세상의 중심이 내가 아님을 알게 하세요. … 고통은 안 겪을 때 좋은 게 아니라 어렵고 힘든 감정까지도 잘 다스리고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

제9강 의욕,  삶의 방향을 세우는 핵심 동기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부모가 아이에게 올바른 식생활, 충분한 수면,  정서적인 안정을 제공해주면 아이가 의욕을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만들어집니다.  거기에다 애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자기 스스로 하도록 이끌어주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유능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습관이됩니다.  습관이 되면 뇌의 효율성은 높아져어 아이의 잠재력은 더 높아지고,  아이 스스로 원하는 길을 가게 됩니다."

제10강 꿈,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입니다.
방승호(중화고등학교 교장,  전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부모 스스로가 행복한 삶을 살고,  부부 사이가 원만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내면의 상처를 바로 보고 무엇을 원하는지 들여다보았으면 합니다. 상처가 있던 자리에 꿈이 자라나고,  그 꿈은 우리의 삶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부모 스스로가 꿈을 꿔야 아이들도 꿈을 꾸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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