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 할아버지, 트리, 케잌, 선물, 눈 ...

이런 단어들이 벌써 익숙해지는 계절이 다가왔네요.

우리 고유의 명절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삭막한 세계에 사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주는 기쁨을

겨울이란 계절과 함께 즐겨보았음 해서, 함께 책읽기 프로젝트에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책 읽기를

추천해 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 존 버닝햄

<있잖아요, 산타마을에서는요...>- 이 책은 일본 작가의 그림책인데, 12달 동안 싼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들이 재밌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셨으면 해요.

<구리와 구라의 손님> - 구리구라 시리즈 중 하나로 겨울을 배경으로 싼타할아버지가 등장하는

잔잔하고 소박한 이야기예요. 강렬한 즐거움은 없지만, 일본에서 이 책은 이미 그림책의 클래식..^^


이 외에도 좋은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책이 많은데,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나눈 내용을 올려보면 어떨까요? 집집마다 연중행사를 즐기는 방법이 조금씩 다를텐데, 다른 가정의 이야기들이 참고가 되어 올 크리스마스를 좀 더 행복하게 즐기는 데 도움될 듯.


제가 2년 전(벌써 2년 전 일이네요!) 크리스마스 때,

속닥속닥에 <마법이 일어나는 아침>이란 글을 올린 적이 있거든요.


마법이 일어나는 아침 (2012.12.25)  http://babytree.hani.co.kr/92331



이브날, 가족들과 함께 케잌을 먹고 남은 한 조각을 싼타 할아버지를 위해 트리 옆에

편지와 함께 두는 걸, 매년 해 오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DSCN0861.JPG

지금도 둘째는 크리스마스 얘기만 나오면, 잠들기 전에 케잌 한 접시 준비해야 한다고 야단이네요.그래야 선물을 무사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지..^^

DSCN0863.JPG

밤새 싼타 할아버지가 먹어치운(현실에선 아빠가;;) 흔적의 빈 접시를 확인하고

아이들은 마법의 순간을 경험하듯 신기해하지요.

곁에 놓인 선물상자는  아이들을 천국으로 데려다 주고..ㅎㅎ


춥고 긴 밤이 끝나고

밝고 하얀 겨울 아침의 질감이 느껴지는 순간.

아이들이 신기함과 기쁨에 들떠 행복해하는 크리스마스 미션 대장정,

그림책 읽기 한 권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 나눴던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위한 아이디어나 경험담을

독후활동으로 소개하면서..

7살에 초등입학을 하게 된 운명(?)의 둘째에겐

이번이 유년기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랍니다.

엄마인 저 자신에게도 추억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지금부터 쥐어짜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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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배낭여행 중에 일본인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국제결혼, 지금은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도쿄 근교의 작은 주택에서 살고 있다. 서둘러 완성하는 삶보다 천천히, 제대로 즐기며 배우는 아날로그적인 삶과 육아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무료로 밥을 먹는 일본의 ‘어린이식당’ 활동가로 일하며 저서로는 <아날로그로 꽃피운 슬로육아><마을육아>(공저) 가 있다.
이메일 : lindgren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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