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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절전 이렇게

실내온도 1℃↓, 전력소모 7%↑
에어컨 약하게 틀고 선풍기 사용
냉장고 용량 60% 정도만 채워야

대가족이거나 자녀 3명이상 땐
요금 할인제도 꼭 챙겨보세요

일찍 찾아온 여름 더위 탓에 올해도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에어컨 등 가전제품 사용이 부쩍 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도움을 받아 여름 전기요금 폭탄을 막는 생활 속 상식과 실천 방안들을 알아본다.

여름 적정 실내온도는 26℃ 이상이다. 판매시설과 공항은 25℃ 이상으로 1℃ 낮다. 적정 실내온도가 너무 높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법으로 규정돼 있다.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시행규칙 제31조의2’ 냉방온도 제한온도 기준에 따른 것이다. 여름 실내온도를 1℃ 낮추려면 전력소모는 7% 늘어난다고 한다. 그만큼 전기요금이 추가된다.

여름 전기요금 ‘주범’은 에어컨과 선풍기, 냉장고로 꼽힌다. 제품 소비전력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시간 동안 틀었을 때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의 전력을 소모한다. 이 때문에 에어컨을 약하게 틀면서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전력소모를 6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갈증이 나면 냉장고를 자주 여닫는다. 음식물이 쉽게 상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양도 많아진다. 이런 행동은 전기요금 추가 부담으로 이어진다. 음식물은 냉장고 용량의 60% 정도를 채우는 것이 적당하다. 음식물량을 10% 더 넣으면 전기소비는 3.6% 증가한다.

가정용 전기에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누진제 구조는 100㎾h 사용량마다 단계가 바뀌는데 총 6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전기요금 단가가 높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사용량요금으로 구분되는데 사용량요금을 예로 들어보자. 한달에 100㎾h를 사용한 경우 사용량요금 단가는 60.7원으로 사용량요금은 6070원이다. 그런데 200㎾h를 사용하면, 사용량 101~200㎾h의 단가가 125.9원이다. 따라서 사용량요금은 1만8660원(100㎾h×60.7원+100㎾h×125.9원)으로. 100㎾h 이하 사용한 때의 세곱이나 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2012년 355.9㎾h였다.

고압전기를 사용하는 공장이나 상가 건물의 경우 시간대별로 전기요금 단가가 다르다. 고압전기를 사용하면 경부하, 중간부하, 최대부하 시간대로 구분해 전기요금이 다르게 적용된다. 여름 오전 10~12시, 오후 1~5시는 최대부하 시간대로 다른 시간대보다 전기요금 단가가 높다. 같은 양의 전기를 사용해도 최대부하 시간대에 전기를 사용하면 요금이 높게 나온다.

한전은 여러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청을 하지 않아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주민등록등본 세대 구성원이 5명 이상이고 한달 301㎾h 이상 전기를 사용하면(대가족요금제) 할인 대상에 해당한다. 한달 301~600㎾h 사이 전기사용량에 대해 누진단계를 한 단계 낮춰 적용해준다. 한달 최대 1만2000원까지 할인이 된다. 신청은 한전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한전 사이버지점(http://cyber.kepco.co.kr)에서 가능하다.

또 자녀가 3명 이상이거나 손자가 3명 이상이면 전기사용량에 관계없이 전기요금의 20%(한달 1만2000원 한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대가족요금제와 겹치면 할인금액이 큰 요금제가 적용된다. 한전 관계자는 “평소 전력량계의 전기사용량을 측정해 한전 사이버지점의 전기요금계산기에 적용하면 쉽게 계산할 수 있다. ‘한전전기요금’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한겨레 신문 2014년 6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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