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직장맘인 우리 친정어머니 슬하에 있을 땐

아침밥이 당연한 것인 줄만 알았는데..

제가 가정을 꾸리고 나니 아침밥이 이렇게 힘든 일일 줄은 몰랐어요.

 

지난 주말, 이사를 했어요.

시집과 친정살이를 거쳐 결혼한지 몇년만에 오롯이 세 식구만 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적응도 채 하기 전이라 뭐라고 말은 할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닥친 것은 바로 아침밥.

마음은 굴뚝 같은데 우왕좌왕 하다가 결국 온 식구가 거른채로 각자의 회사로 갔습니다.

(아이는 어린이집이 자기 회사라고 말을 합니다. ^^;)

 

마음이 몹시 무거워요.

토마토주스(직접 간 것이 아니라 시판하는... ) 한 병을 꿀꺽 꿀꺽 넘기는 남편에게 미안하고

우유 한잔에 씨익 웃으며 괜찮아 하며 위로해주는 아들에게도 미안하고..

출근 하는 내내 속으로 반성문을 수십장을 썼습니다. ㅠㅠㅠㅠ

 

애초에 주방에 있는 아내와 엄마를 어색해하는 가족들에게 고마워해야 하는건지..

하지만 내일부터는 꼭! 아침을 차려주려고요.

선배맘님들, 최대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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