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가 콧물/기침 동반한 감기에 걸렸어요. 

지난 4월 초순 이후로 처음이라 또 긴장 바짝 하게 되네요. 

케이티는 감기에 걸리더라도 그리 심해지진 않는 체질이지만, 약하게라도 감기에 걸리면 감기 증상이 사라질 무렵 쯤 해서 오른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오른 다리 전체가 이 신드롬의 영향으로 부어 있는데, 면역력이 약해지면 림프계가 약해지는 거니까 아마 다리가 아프고 불편하고 그런가봐요. 꼭 감기 걸렸다 나을 때가 되면 한 2주 정도는 발바닥이 붓고 멍들어 아파서 걷지도 잘 놀지도 못하고 징징거리기만 하죠. 


그래서 케이티는 애초에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게 최선인데, 그게 어디 쉽나요....요즘 같은 환절기, 일교차 큰 지역에 사는 저희로서는 더더욱 쉽지 않네요. 감기 기운이 있다 싶으면 초기에 잘 잡아 주려고 애 쓰는 편인데 이번엔 실패했어요. 그래서 글 써 봅니다. 다른 분들은 아이 감기 증상 있을 때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저는 우선 콧물이 나서,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어렵다 싶으면 식염수(라곤 하지만 그냥 미지근한 물에 소금 좀 탄 거..) 묻힌 면봉으로 코 속을 한두번 슥, 문질러줍니다. 그리고 잘 때 침대 시트 속으로 이불 여러 겹 접은 거나 베개를 넣어서 상반신을 좀 들어올려 눕게 해 주면 숨 쉬는 건 좀 낫더라구요. 양파 잘라서 머리맡에 둬 보란 얘길 들어서 이번에 해 봤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더군요 


기침에는 배숙이 좋다고 해서 지난 번 감기 때 해 줘봤는데 그 땐 잘 먹더니 이번엔 입에도 안 대네요. 여기 나오는 배가 아직 맛이 덜 들어서 그런지 물기도 별로 없고 달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건지 그냥 입맛에 안 맞는건지..기침감기 할 때 도움 되는, 그러면서 아이가 잘 먹을 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꼭 그런 거 아니더라도 아이 감기 걸리면 뭐 부터들 하시는지, 특별하지 않더라도 소소한 노하우들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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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슬
'활동가-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막연했던 그 꿈에 한발 더 가까워진 것은 운명처럼 태어난 나의 아이 덕분이다. 아이와 함께 태어난 희소질환 클리펠-트리나니 증후군(Klippel-Trenaunay Syndrome)의 약자 KT(케이티)를 필명으로 삼아 <이상한 나라의 케이티> 라는 제목의 연재글을 썼다. 새로운 연재 <아이와 함께 차린 글 밥상>은 아이책, 어른책을 번갈아 읽으며 아이와 우리 가족을 둘러싼 세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내 아이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함께 잘 키워내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글과 삶을 꾸려내고 싶다.
이메일 : alyse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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