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애호박볶음

바지락은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조개류 중 하나다. 전국 각지에서 수확되는 바지락은 산란기인 여름철을 제외하고 수확이 가능하다. 연간 전체 패류 생산량의 약 18%를 차지할 만큼 바지락의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2월부터 4월까지 제철인 바지락은 찜, 죽, 젓갈, 칼국수 등 여러 가지 음식 형태로 먹을 수 있다.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두 음식 재료인 바지락과 애호박으로 친숙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요리를 만들어봤다.

바지락 양식의 역사만 100년 넘어

먹거리가 흔치 않던 시절, 연안 어민들에게 바지락은 단백질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수산물이었다. 1801년 정약전 선생은 유배지에서 쓴 <자산어보>에 “살도 풍부하고 맛이 좋다”는 기록을 남겼을 정도다. 바지락의 어원을 살펴 보면,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 전 지역에 걸쳐 수확이 돼 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바지락은 동해안 지역에서 ‘빤지락’, 경남 지역에서 ‘반지래기’, 인천이나 전라도 지역에서 ‘바지락’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부터 바지락 양식을 시작했다. 바지락은 수심 10m 안팎의 얕은 바다에 산다. 게다가 한곳에 머물러 생활하는 습성 때문에 양식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다. 양식은 어린 바지락을 봄이나 가을에 갯벌에 뿌려놓다가 이듬해 4월부터 채취를 하는 방식이다. 한편, 바지락의 서식지는 우리나라와 일본뿐만 아니라 남중국해, 사할린, 미국 북서부까지 넓게 분포한다.

생체 방어에 필요한 성분 다량 함유

바지락은 육질 100g에 칼슘 80mg과 마그네슘 50mg을 함유하고 있다. 마그네슘 함유량은 계란보다 5배나 많은 수치다. 또한 바지락은 원기 회복에도 좋은 음식이다. 바지락은 미량원소로서 무기질 함량이 높아 대사 조절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인체 면역력과 연결되는 생체 방어에 필요한 효소와 효소 생산에 필요한 구리도 130g이 들어 있다. 이 외에도 바지락을 끓인 국물은 담즙 분비를 돕고 간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어, 과음 후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바지락을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찜, 죽, 젓갈, 칼국수, 회무침, 수제비, 볶음 등 여러 가지 요리로 해먹으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Tip. 올바른 해감법 
갯벌에서 사는 바지락을 식재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감 과정이 중요하다. 바지락의 소화기관에 남아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바지락을 맑은 바닷물이나 소금물에 30분 이상 담가둬야 해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녹이 슨 쇠붙이를 같이 넣어두면 해감이 빨리 진행되기도 한다.
■ Tip. 바지락 고르는 법
1. 푸르스름한 광택이 나며 물을 내뿜고 있는 것이 좋다.
2. 패각이 부서져 있거나 열려 있는 등의 손상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3. 속살에 윤기가 없고 색이 누렇게 변한 것은 상했을 가능성이 높다.

바지락 영양성분

■ 바지락 애호박볶음 레시피

바지락 애호박볶음 재료

○ 재료 : 바지락 100~200g, 애호박 1개, 양파 1/2개, 홍고추 1개, 다진마늘 1큰술, 새우젓 1~2작은술, 카놀라유 2큰술, 정종 또는 화이트와인 1~2큰술, 들기름 1큰술, 깨 1큰술

바지락 애호박볶음 레시피

1. 바지락은 소금물에 해감 시킨다.
2. 애호박은 길게 반으로 잘라 부채꼴 모양으로 3등분하여 씨를 제거하고, 큼직하게 썰어 준비한다.

바지락 애호박볶음 레시피

3. 양파는 채 썰고, 홍고추는 어슷썰기를 한다.
4.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먼저 볶고, 나중에 바지락을 함께 넣어 볶는다.

바지락 애호박볶음 레시피

5. 바지락의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정종이나 화이트와인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준다.
6.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애호박, 양파, 홍고추를 넣고 볶다가 새우젓으로 간을 해준다. 애호박이 익으면 들기름과 깨로 마무리해 접시에 담아낸다.

출처_서울식품안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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