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육아 사이트들 많이 가지만, 정말 헷갈리더라구요. 어느 한 쪽으로 확 쏠리는 것 같고... 그런데 베이비트리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느낌이 없어요. 그래서 좋아요. 임신을 늦게 해서 많이 두렵고 힘들었는데, 베이비트리가 정말 큰 힘이 됐어요. ”
“다른 언론사도 육아 사이트가 있긴 하던데 커뮤니티 기능은 전혀 없어요. 그런데 한겨레 육아사이트는 소통이 가능해 좋아요. 저는 한의사 선생님들 칼럼이 참 좋더라고요. 생생육아 필자분들 얘기도 재밌고요.”
“너무 육아를 모범적으로 잘 하시는 분들 얘기 말고, 모범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아이 즐겁게 잘 키우는 사람들 얘기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줌마들 7명은 밤 9시 반까지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경기도 광주까지 돌아가야 하는 jsbyul님이 이만 일어나야 한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밤새 수다를 떨었을지 모르겠어요. 직장맘으로서 겪는 여러가지 갈등, 병원에서 생긴 일, 남편을 다루는 법 등등 이야기 소재는 끊어지지 않더군요.
 
지난 4월19일 오후 6시반 책 읽는 부모 1기 ‘게릴라 수다’ 모임을 열었습니다. ‘책 읽는 부모 1기’ 활동이 시작된 지도 벌써 3개월째입니다. 많은 부모들께서 이렇게 육아서에 관심 많고, 육아에 열정적인지 저도 이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항상 좋은 글을 올려주시고, 베이비트리에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책 읽는 부모 1기’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정말 궁금했어요.
 
‘책 읽는 부모 1기’ 21명 가운데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은 총 4명이었어요. 직장맘 2명, 전업맘 2명이었는데, 베이비트리 아이디 ubin25, jsbyul, space904, 분홍구름이었어요.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아이 2명도 함께 참석했지요. 이외에 베이비트리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베이비트리 기획운영팀 김노경 팀장, 안정순 과장도 함께 하셨습니다. 물론 담당 기자인 저 양선아 기자도 함께 했고요. 이외 오시겠다고 한 분이 몇 명 더 있었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취소하셔서 조촐한 모임을 열었습니다. 베이비트리 열혈 활동 멤버인 강모씨를 뵐 수 없어 개인적으로 아쉬웠어요. 얼마전 카툰 그리시는 ‘즐거운 아줌마’를 뵈었는데, 강모씨 글을 열심히 읽는다고 하시더군요. ^^

 

책 읽는 부모 1기.jpg » 베이비트리 `책 읽는 부모 1기' 오프라임 모임.  
 

베이비트리 독자분들을 만나보니 역시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일단 엄마들의 인상이 너무 좋았어요. 웃는 얼굴이라고 해야할까. 방긋 웃는 인상의 4분을 만나니 글과 실제 모습이 많이 다르지 않음을 느꼈답니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 그러면서도 아이에게 올인하지 않고 엄마 스스로 행복하면서 아이와 함께 행복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느껴졌답니다.
  
‘책 읽는 부모 1기’들은 책 읽는 부모 활동에 대해 만족해하셨습니다. 육아서라는 것이 새로운 내용은 없다 할지라도, 같은 책을 읽고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점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또 다른 분들과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하셨어요. 특히 한 독자분은 “유명 필자분들이 내는 책은 이젠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유명한 사람이 쓰지 않았어도 각자 다른 성격의 다양한 육아서를 받아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책 선정 관련해 기자가 선택한 책을 보내드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특별히 선정 방법에 대한 불만은 없어 보이시더군요. ‘책 읽는 부모’활동이 좀 더 정착되면, 우수 멤버들과 책 선정 위원회를 꾸려 책을 선정하는 방법도 괜찮겠다고 개인적으로 저는 생각했습니다.
 
처음 모임 맛있는 저녁 함께 먹고 엄마들이 겪는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모처럼 저녁 모임 자리를 가질 수 있어 너무 설레었다는 독자분들도 웃음 가득 띈 얼굴로 돌아가셨어요. 베이비트리 팀에서 준비한 작지만 정성 어린 선물(씨네 21과 동화책 1권)도 드렸는데 좋아하셨고, jsbyul님께서 영어동화책 2권을 준비해오셔서 참석한 아이 둘에게도 깜짝선물을 해주셨답니다. jsbyul님 감사해요. ^^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고 싶었지만 못오신 ‘책 읽는 부모 1기’님들, 이 글을 대신해 지금까지 좋은 글 올려주시고 베이비트리 아껴주신 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베이비트리 관련해 개선해줬으면 하는 사항, 또 이런 코너는 정말 좋다는 의견, 또 아이를 키우면서 제도적으로 느끼는 문제점 등등 어떤 문제든 게시판이나 제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사이트에 반영하고, 기사로 반영하겠습니다.
 

그럼, 첫번째 모임 후기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벚꽃이 활짝 핀 봄 만끽하시고, 더 행복한 하루하루 만들어가세요~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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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이메일 : anmadang@hani.co.kr       트위터 : anmadang21      
블로그 : http://plug.hani.co.kr/anma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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