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서천석선생님을 처음 알게 된 건 한겨레 육아사이트인 <베이비트리>에서 였습니다.

거기에 육아에 관한 칼럼을 소개하셨던 것 같고, 그 후에 제가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여성시대>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아이들 문제를 상담해주시는 코너를 맡고 계셔서 개인적으로 항상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많고 많지만, 서천석선생님은 참 따뜻한 사람이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한겨레 부모특강이나 라디오에서 상담하는 것을 들어보면 공부에 지친 이 나라의 아이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교육의 방향이 정말로 잘못되었으며, 그것때문에 많은 아이와 부모들이 상처받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많이 안타까워하신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 책<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는 선생님의 두 번째 책인데, 집에 두고서 아이가 유아기~청소년기에 이를때까지 육아나 교육에 대한 답답하고 막막한 일이 있을때 펼쳐보면 많은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육아서는 이럴땐 이렇게 식의 육아기술을 알려주는 면이 많은데, 이 책은 좀 더 근본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 육아의 기술보단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움직여야하고, 그러기위해선 엄마자신이 우울하거나 지치면 안되기때문에 엄마 자신부터 챙기라는 그런 식의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해도

나는 왜 이럴까 스스로를 비난하지 마세요.

오히려 스스로에게 잘해 주세요.

자기에게 선물도 하고, 따뜻한 차도 마시고,

격려하는 사람도 만나세요.

엄마가 먼저입니다.

-본문 p61-

 

사실 나를 포함한 많은 엄마들이 정말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현실에서 아이들과 부딪치다보면 맘처럼 잘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그건 엄마들 개인마다 각자 다른 여러가지의 이유들이 있을텐데, 여태까지는 주양육자인 엄마의 문제는 보지 않고, 단지 문제 아이뒤에는 문제 엄마(부모)가 있다는 식으로 엄마들에게 많은 비난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조차도 옆집아줌마와 비교해가며 야무지지 못한 엄마,모성애가 부족한 엄마등등 나로 하여금 내 자신이 정말 형편없고 무능한 엄마라고 생각하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천석선생님 덕분에 지금은 많은 생각들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이 내 생각대로 커주지 않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

엄마로서 부족한 점도 있지만, 잘하는 것도 분명히 있으며,

무엇보다 한 인간으로서 꿈을 갖고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다보면,

나 자신이 먼저 행복해질 것이고, 엄마가 행복하다보면 아이들도 행복해질 것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난 오늘도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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