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경험

나들이 조회수 20843 추천수 0 2012.01.04 11:58:52


1.

지난 주말 엄마아빠, 그리고 이모네 식구들이랑 놀이공원에 다녀왔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봤는데요, 전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를 정도로 신기한 곳이었어요. ^^


우리 가족은 눈썰매를 먼저 탔어요.

날이 살짝 풀려서 사람들이 좀 몰리긴 했지만

그닥 지루할 정도는 아니였어요. 


무섬증이 있는 엄마랑은 딱 1번, 아빠랑은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탔어요.

첨엔 아빠랑 같이 타고, 뒤에 가선 자신감이 생겨서 혼자 타봤어요. 

몇 번 구르기도 했지만 으음.... 괜찮았어요. 
나란히 내려가던 옆 친구랑 부딪쳐서 좀 그랬지만, 그것도 재밌었어요. 

참, 눈썰매 사진은 한 장도 못 찍었대요. 

우리집은 늘 (엄마아빠 모두) 노느라고 바빠서 사진을 제대로 찍어두지 못한답니다. --; 

맨날맨날 후회해요. 엄마는 “에그에그, 사진을 또 못 찍었네”하면서도 좋아해요. 


우리집 준비물 :


1)방수 장갑 2, 모자, 목도리, 마스크, 귀마개

춥다고 꽁꽁 둘러싸면 거동이 불편, 목도리와 마스크는 안했음.

방수 장갑과 귀까지 덮는 모자면 충분


2)방한 바지(or 스키 바지), 방한 부츠(어그는 비추)

멜빵 달린 바지보다 고무줄 바지가 좋음.

멜빵 입고 갔다가 화장실에서 제법 오래 걸렸음. ㅠㅠ


3)보온병과 따순물, 떡, 빵, 간편 과일

점심 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면 좋을듯.

쉼터에 들어가니 보온병에 컵라면까지 준비한 엄마들도 ;; 


4)여벌 옷, 양말, 운동화, 무릎담요

혹지 젖을지 몰라 여벌 옷과 양말, 운동화 챙김.

잠깐 쉴 때 무릎담요를 둘러주면 좋음.


   서울랜드 눈썰매장 www.seoulland.co.kr

   성인코스 120m (경사 17도), 유아코스 35m (14도)

   연간회원, 자유이용권 : 눈썰매장 무료

   입장권, 빅5이용권 : 눈썰매장 3,000원 



2.

놀이공원에서 키즈용 놀이기구를 탔어요. 

두근두근... 벌렁벌렁... 부르르부르르... 찌리릿찌리릿... 

기차(개구쟁이열차)랑 말(회전목마), 코끼리(코끼리비행선)는 기억나는데 

나머지는 모르겠어요. <--- 어린이코스 


키가 작아서 타지 못한 기구들도 많았어요. 

언니오빠들처럼 키가 120, 130이 되어야 하거나

엄마아빠와 같이 타더라도 키가 작으면 안되더라구요. 

박치기차(범버카)가 그랬는데요, 엄마아빠가 있어도 130이 안되면 못타는 차였어요. 


사진 003.jpg


사진 002.jpg


같이 간 이모네 식구들(얼굴 보이지 않는 2인)인데요, 이모부가 좀 별나죠? 


엄마처럼 무섬증 많은 이모부는,

가면처럼 생긴 수건(두건)을 둘러쓰고 계속 소리를 질러서

구경하는 아저씨아줌마들을 빵 터지게 했답니다. ㅠㅠ

저희 식구들은 좀 부끄럽구요...... 


암튼,

엄마아빠가 황홀한 구경을 시켜줘서 참 좋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고맙다는 표시로 엄마 뽈에 뽀뽀를 해줬답니다. 히히...


담엔 얼음썰매장도 같이 있는 

월드컵공원 눈썰매장(worldcuppark.seoul.go.kr)으로 갔음 좋겠어요. 안녕~ ^^

 

fgs33004.jpg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3154 [자유글] 국격 높아진다는데 복지수준 ‘바닥’ [한겨레 3월15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20984
3153 [직장맘] [베이비트리가 콕콕 짚어줘요] ⑥ 직장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imagefile 베이비트리 2014-04-30 20958
3152 [자유글] 나이들어 엄마되기 `걱정이 병' imagefile 양선아 2010-04-20 20958
3151 [자유글]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1] 양선아 2014-02-24 20957
3150 [건강] 밀가루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이유 ‘글루텐’ image 베이비트리 2015-11-02 20868
3149 [자유글] 어린이한겨레 [2] sybelle 2015-11-23 20865
» [나들이] 두근두근 첫 경험 imagefile [10] anna8078 2012-01-04 20843
3147 호기심 많은 영아, 뜨거운 국·라면 엎지르면… imagefile babytree 2010-10-26 20841
3146 야근, 당신 건강을 앗아가는 ‘밤일’ imagefile babytree 2010-05-13 20821
3145 [책읽는부모] 목에 가시가 걸린 듯 넘기기 힘들었던 책 - 엄마 수업을 읽고 imagefile [8] jsbyul 2012-02-09 20781
3144 눈 뻑뻑하고 충혈되면 눈 깜빡거리세요 imagefile babytree 2010-08-31 20742
3143 [자유글] 제때 잘 먹인 이유식, 비만·알레르기 예방 image 김미영 2010-04-20 20734
3142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함께 하실래요? imagefile 김미영 2010-05-26 20689
3141 [자유글] 젊은 엄마, 아들보다는 딸이 좋아! imagefile babytree 2011-07-25 20591
3140 [자유글] 와~ 오픈을 축하드려요! imagefile careme 2010-05-07 20544
3139 [자유글] 출산 장려하더니…‘휴직급여’ 돈없어 못준다 imagefile babytree 2010-11-30 20518
3138 [살림] [살림의 비법] ⑤ 집 안 건조함 확 잡을 수 있는 방법 베이비트리 2012-12-06 20476
3137 [책읽는부모] ♡ 황쌤의 책놀이4♡ 개미산이 뭘까요? imagefile [3] 황쌤의 책놀이 2014-04-08 20467
3136 [자유글] [베이비트리가 콕콕 짚어줘요] ⑨ 언어발달의 핵심은 바로 대화! imagefile 베이비트리 2014-11-26 20383
3135 당신 입냄새 참고 사느니 차라리 이혼을? imagefile babytree 2010-10-19 20287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