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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교육에 대한 글이 워낙 많아서 전 수면 교육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어요.
밤에 애가 자면 밀린 과제도 해야하고 수업 준비도 해야했거든요. 
인터넷과 육아서적을 뒤져보고, 주변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고, 엄마의 옛기억을 더듬었지요.  EBS 다큐프라임도 열심히 보고요. 
지금 우리 신이는 백일 이후부터 보통 7시반 8시. 늦어도 9시 전에는 잠이 든답니다. 완전 성공.^^ v 
 물론 전혀 안 깨는 건 아니에요. 아이들은 이가 날 때나 기술 하나 배울 때 아파하고 밤에도 가끔 깬다고 하더니 그렇더라고요. 이번 여름이 워낙 더웠어서도 에어컨 바람이 서늘해서도 한번씩 깨긴 하는데 '엥'거릴 때 바로 가서 몇 번 토닥토닥해주면 다시 잠에 빠지곤 해요. 
좋겠다고요?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아이가 아무리 순해도 육아가 힘들지 않은 엄마는 없지요.
비법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들이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수면 교육에 성공하시려면 자는 곳과 노는 곳을 구분하고,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잠을 잘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전 무조건 6시만 되면 목욕시키고, 7시가 되면 온 집안에 불 다 끄고 아이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취침모드에 들어갔더랍니다. 백일까지는 아기침대에 재웠는데,  회복도 덜 된 몸으로 어두운 방에서 아기 조명 하나 켜고 옆에 앉아서 책 읽어주고 노래 불러주느라 목이 쉴 지경이었답니다. 게다가 저녁 시간에 꼭 아기를 재운다고 방에 들어가니 저녁 식사는 물론 저녁에 있는 행사는 되도록 패스모드입니다. 양가 어머니들께도 친구들에게도 유별나다는 소리를 얼마나 들었는지 모릅니다. ^^;;
그래서 위의 조건보다도 훨~씬 중요한 것 그건 엄마의 인내와 끈기인 것 같아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절~대 그런 분이 아닌데 임신하고 무조건 9시면 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셨대요. 그랬더니 이 아가 정말 9시가 되면 스스르 잠에 빠져들더랍니다.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싶으시겠지만 평균 취침시각이 새벽 2시였던 이 분이 매일매일 어떤 마음으로 얼마나 힘들게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셨을지 상상해보시면 끔찍하지요.ㅋㅋ 
 저도 그러려고 했으나 전 일주일도 못 하고 포기였어요. 그리고 늘 그랬던 대로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는 야행성의 생활을 했더랍니다. 그래서 출산 후 엄마의 인내와 끈기를 보여줘야만 했지요.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은 그나마 편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아기가 7개월을 넘어서면서는 밤중수유도 자기가 알아서 끊고 이젠 정말 저녁 시간이 제일 기다려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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