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상암동에 있는 노을공원에 다녀왔어요.
노을 공원은 울창한 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확트인 시야와 잔듸밭이 아이들 뛰어놀기에는 그만이지요.
마침 큰 아이 친구들 가족이 간다고하여 저희도 동참했지요.
노을 공원 주차장에 내리면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노을공원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저희 가족은 걸어갔지요. 저 앞에 손잡고 가는 아이들이 보이죠?
사실 맹꽁이 열차는 올라가는 속도가 워낙 느리고 꼭대기까지 그리 멀지않아 운동겸 걸어가도 좋답니다.
노을공원 캠핑장에 도착하니 이미 화덕위의 고기들이 지글지글....
아이들은 옆에서 놀기 시작합니다. 영원한 단체놀이 '꼬마야 꼬마야'를 즐기고 있네요.
조금 옆에 가면 나무 놀이터가 있어요. 저도 처음 가봤는데 5살 둘째 아이가 아주 즐거워했답니다.
나무 놀이터에 있는 나무 미로 게임장. 처음엔 길을 못찾아 무서워하더니 한두번 성공하고 나니 계속 들락날락...ㅠ.ㅠ
그옆에는 나무 볼이 있는 나무 볼풀장이 있답니다. 그외 나무로 만든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지요. 사진을 다 못 찍었네요.
아이들은 뛰어 놀고 어른들은 옹기종기 모여 해가 떨어질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오늘 하루 즐거웠니?
누가 공원에 버리고 간 바람개비를 들고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
더 자주 나가 놀아야 하는데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노을공원엔 캠핑장이 있지만 궂이 캠핑을 하지 않더라도 하루 놀고 오기에 좋은 것 같아요.
주말에 뭐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