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글 조회수 4209 추천수 0 2014.01.08 05:16:30

뭐... 요즘 큰 반향을 일으키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아니구요 그냥 인삿말 입니다.

4,6살 딸딸이 아빠이구요...육아에 있어서 아빠의 역할이 소중하고(아이에게만이 아니라

아빠 자신에게도) 또 그만큼 제대로 해 보고 싶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한겨레 신문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우연히 베이비트리를 알게 되어 가끔 띄엄띄엄 눈팅만 하다가

저도 엄마들만큼은 아니지만 퇴근 후 그리고 주말 아이들과 함께하는 짧은 시간들을 아빠로서

옹골차게 보내려고 애쓰면서 아이들로부터 얻는 깨달음, 느낌 등을 공유하고,

다른 엄마아빠들의 경험이나 생각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기회를 가져볼까 하고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 올려 봅니다. ㅋㅋ 

 

요즘 사회적인 분위기는 아빠들의 아이들의 양육, 친구같은 아빠 등등 예전 부모님세대에서 아버지의 역할과는 많이 다르게 가사 및 양육에 아빠의 역할이나 참여가 중요시되고, 많은 아빠들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아직도 아빠들은 직장과 가정의 균형측면에서 직장에 훨씬 더 기울어져 있고, 가사나 양육은 기본적으로 엄마의 몫이고, 아빠가 남는 시간에 엄마를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제 주위 아빠인 동료들을 보면 대체로 ... 제 주위 동료들이 이상 case인가요? ㅋㅋ) 결혼 후 딸이지만 애 둘 생긴다음 한 번씩 아내 외출 시에 혼자서 딸 둘을 한나절동안 돌본 적이 더러 있었는데, 매번 자신있게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한 후 2~3시간도 안 지나서 아내가 돌아온다는 시간만 기다리고 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양육이란게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첫애랑 둘째애랑 다르고, 같은 애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고...정신적으로도 힘들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얼마되지 않는 짧은 유아기 시절에 아이들과 일상에서 많은 것을 공유하고, 교감하는 엄마의 하루하루가 모여서 아이들이 커가고, 그것을 보면서 얻는 기쁨도 꽤 쏠쏠하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아빠들이 정말 바깥 일 때문에 힘들어서 집에서는 쉬고 싶어서 시체나 감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오히려 그 쏠쏠한 기쁨에 힘을 더 얻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글을 써 본 게 간만이라 주저리주저리  정신없네요... 어쨌든 가능한 정기적으로 직장인 아빠의 쏠쏠한 육아의 기쁨과 그를 위한 옹골찬 시간 보내기 노력에 대한 글들을 긁적거려 볼테니 많은 공감,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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