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0946cd095ed8a005420f26bd77962b9.누구에게나 ‘치과’라고 하면, 무섭고 두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아과나 내과처럼 자주 가는 곳도 아닌데다, 잇몸에 놓는 마취주사, ‘드르르~’ 기계음은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저 역시 ‘치과’는 아주 무서운 곳이라는 기억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를 갈 무렵, 치과에서 치아를 뽑아야 함에도, 가지 않겠다고 울며 고집을 부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덕분에 지금은 ‘자유방임형’ 치아를 감수하며 살고 있지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충치가 있거나 잇몸질환 등 치료 목적이 뚜렷할 때만 치과를 가는 것 같습니다. 즉, ‘치과=충치 치료’라는 것이죠.   



충치는 치료해도 100% 회복 안돼…30~40년 뒤 뽑을 수밖에 없어   



하지만 그것 아세요? 충치는 치료를 해도 100%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한번 충치에 걸린 치아는 아말감이나 금으로 떼워도 시간이 흐를수록 그 자리에 계속 충치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치아를 뽑아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정세환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는 “아동청소년기 대부분 건강하지만, 충치가 급속히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40대 이후 임플란트나 틀니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치아의 충치를 파내고 파내고, 신경치료를 한 뒤에도 호전되지 않아 결국 뽑은 뒤 시술하는 것입니다.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충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아에 대해서는 아프고 난 뒤에야 치과에 간다는 것인데, 이때는 이미 늦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충치의 기미가 있기 전, 통증이 오기 전에 예방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충치를 치료한 치아는 반드시 30~40년 뒤 뽑아야 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부모가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만 6세부터 아동청소년기 동안 적극적으로 개입해 충치에 노출되지 않게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충치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흔히들 알고 있는 것처럼, 평소 치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3·3·3 ’ 생활습관.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칫솔질 말입니다. 이와 병행해 불소도포나 실란트(sealant) 같은 치료를 받는 것도 충치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충치 안 걸리는 것이 중요…불소도포·실란트로 70% 예방 가능   



혹시 이런 분 안 계세요?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도포 하시죠?” “실란트(치아 홈 메우기) 시술을 받는 것은 어떠세요?”  



치과 의사의 이런 제안을 받고, 돈벌이에 급급한 의사라거나 치과라고 불쾌해했던 기억이 있었던 분 말입니다. 또는 충치 예방치료라는 말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실란트 치료와 효과에 대해 망설여본 기억이 계신 분말입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이런 제안을 하신 건, 돈을 벌 목적이 아니라 정말로 충치 예방을 위한 방법이 있음을 알려준 것입니다.  



불소도포나 실란트는 충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시술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불소도포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해주기도 하는데, 대략 6개월에 한번씩 해주면 됩니다. 성인도 가능합니다. 특히 실란트는 충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란트는 치아의 법랑질의 씹는 면의 골짜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료를 말합니다. 실란트를 치아의 씹는 면 골짜기에 붙이면 플라그와 산으로부터 치아의 법랑질을 보호해주는 원리입니다. 치아를 전혀 파내지 않고 시술하는 것이기에 부작용이 없으며, 시술시 고통도 없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어금니의 틈새는 성인보다 깊고 작기 때문에 충치 발생율이 높기 때문에 효과가 더 좋습니다. 실란트 치료는 유치와 영구치 모두에 시행할 수 있는데 5살부터 15살까지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기는 영구치가 완성된 후 1~2년이 지난 후인 7~8살 때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어금니에 하는 실란트 시술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치아 당 본인부담금 1만원을 내야 합니다. 치아 전체에 하는 불소도포는 1만~3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런 시술을 받으면 충치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정 교수는 “충치는 약 50~60%가 어금니에서 발생한다. 실란트를 해주면 하지 않았을 때보다 충치 예방효과가 70%나 된다. 잘 관리하면 충치발생율이 5% 이내다”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실란트는 깨질 수 있으므로, 3~6개우러 간격으로 주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구강건강법



1. 칫솔, 치약 : 칫솔은 솔부분이 작고, 칫솔 손잡이가 직선이며, 칫솔모와 면이 수평인 것이 좋다. 치약은 불소가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2. 이닦기 : 식사 전에 이를 닦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반드시 음식을 먹은 후에 닦는다. 잠자기 전에 이를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칫솔질이 중요하다. 잇몸 깊숙이 칫솔을 넣고, 잇몸에서 치아의 씹는 면을 향해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준다.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곧바로 넣고, 치아의 경사를 따라 입안에서 밖으로 큰 원을 그리듯이 훑어낸다. 어금니의 씹는 면은 칫솔을 앞뒤고 움직이며 닦아준다. 치실을 사용하거나, 양치 뒤 불소용액으로 입안을 헹구어내면 좋다.  



3. 음식 : 설탕 성분이 든 음식물, 초콜릿, 사탕 등 치아에 잘 달라붙는 음식물의 섭취횟수와 양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채소와 과일은 치아에 붙은 음식물찌꺼기를 씻어내는 역할을 해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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