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날

2010

지은이 필립 C. 스테드

그린이 에린 E. 스테드

옮긴이 유병수

열린책들 별천지

 

 

책을 본 순간부터 이 책을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옅은 색칠 덕분에 연필로 그린 표시가 흑백영화를 보는 듯 아득했고, 읽어갈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거든요.

 

 

아모스 할아버지는 동물원지기입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시고, 설탕 그릇에게 설탕 한 숟갈을 넣어달라고 부탁도 하시는 다정한 분이시지요. 5번 버스를 타고 동물원에 가십니다. 바쁘시지만 동물 친구들 방문하는 일을 거르지 않으세요. 코끼리, 거북이, 펭귄, 코뿔소, 부엉이와 각각 놀이를 하세요. 그런데 어느날 할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출근을 못해요. 이제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기서 함박 웃음이 나옵니다.)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동물들이 직접 할아버지를 찾아가는 거예요. 5번 버스를 타구요. 침대에서 동물친구들을 반기는 할아버지 표정은 정말 실감나요. 그래서 애들한테 할아버지 표정을 따라해 보라고 꼭 시킨답니다. 친구들은 다시 제각각 할아버지와 놀이를 합니다. 따뜻한 차도 한 잔 나누구요. 그리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 모두 함께 잠을 잡니다.

 

 

잘 때 읽는 책이 몇 권 있는데, 이제는 이 책을 꼭 읽게 되요. 중간에 할아버지가 하품하실 때 같이 하품을 하게 되고, 동물친구들 하나하나 잘자란 인사를 하며 모두 잠들 때 우리도 자고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할아버지와 동물마다의 놀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대개 할아버지란 힘 없고 표정 없고 배려 없는(우리 할아버지만?ㅋㅋ) 분이신데, 아모스 할아버지의 일상을 보면 고단하시겠지만 따뜻함과 어울림을 느낄 수 있어 위로를 얻게 됩니다. 그림에서도 그 분위기가 전달되어 그림만으로도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있는 책입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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