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부모 1기에 선정된지 벌써 한달하고도 일주일이 지났다.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에 이어,
책이 도착...
신청할 때는 보내주시는 책 말고도 평소 읽는책까지 남기는 열혈 멤버가 되리라 다짐했건만...
두번째 책을 받은지도 거의 2주가 다되어가는 지금 글을 남긴다.
마음에 걸린 감기가 이제 겨우 나아지고 있어서... ^^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이런 이야기 너무 흔하잖아?'
'이게 다야?'
'너무 뻔한걸 엮어 논거 아니야?'
였다.
하지만 위의 생각은
(잘은 모르지만) 어쩌면 탈무드라고 하는 유태인의 가이드라인도 이런 식일 수도 있겠다. 는 생각으로 변했다.
나는 정확하고도 상세한 지침으로 혹은 비법으로 유태인과 같이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길 바랬던 것이다.
이것은 세상에는 단하나의 정답이 있다는 한국식 교육의 폐해를 뼈 속 깊이 지닌 나의 오류였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은 각기 처한 현실과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응용하면서 자신만의 교육법, 양육법을 만들어가면 되는 것인데,
너무 쉽게 정답을 기대한건 아닌가...
[덧글]
이책을 읽은 남편은,
7개월짜리 둘째아이가 칭얼댈때,
'인내심!'이라고 얘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