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집 <지구의맛>, <오빤,닭머리다>를 받자 마자

출퇴근 동안 2번씩 읽었습니다.

잠시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고 싶었으나, 잘 안되더군요. ㅎㅎ

 

개똥이와 같이 읽고 녀석의 반응을 함께 후기로 적고 싶었는데

아직 읽어 주지 못해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느새 6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소나기>

시들시들 말라 가는

고추밭 굽어보며

구름이 지나갑니다.

 

애들아. 멈춰 봐.

여기 모여 봐.

 

ㅡ 왜?

소풍 가려고?

 

. 이제

신나는 번지점프를 해 볼까.

20160612_1.jpg - 소나기가 내리면 저 아이들이 번지점프를 하는 것이라 생각할지도. 

 

이번에 동시집 2권을 읽으면서 내내 떠나지 않았던 시집이 있었는데,

사북 초등학교 64명 어린이의 시를 엮은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입니다.

내일은 이 시집을 들고 출근할까 합니다.

20160612_2.jpg  


<
아버지 월급 >

6학년 정재옥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아버지 월급 쓸 것도 없네.

 



<
공부 >

5학년 하대원

아버지가 알면

얼마나 실망할까.

아버지는 술을 잡수시고 오면

우리보고 공부를 하라고 한다.

, 하고 말해 놓고

한참 놀다가 들어온다.

아버지 우리 공부 다 했어요.

라고 하면

진짜로 공부를 한 줄 알고

과자 사 먹으라고 돈을 주신다.

나는 그 돈만은 받지 않는다.

 

 


강모씨.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322 [책읽는부모]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부모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 [6] 푸르메 2013-08-02 5583
321 [책읽는부모]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연달아 2번 읽기는 처음 imagefile [4] 강모씨 2016-03-18 5583
320 [책읽는부모] [이어가는 프로젝트] 내 인생의 책 10권 정리하기-양선아 기자님께 받아, 난엄마다님께 :D [4] 빛나는여름 2014-09-28 5581
319 [책읽는부모]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공부는 학생을 행복하게 만드는가 a9936015 2014-05-14 5570
318 [책읽는부모] <강변 살자>더 이상 살수 없는 강변, 그때 왜 가만히 있었을까? imagefile [4] 강모씨 2016-10-22 5555
317 [책읽는부모] [이어가는 프로젝트] 내 인생의 책 10권 :: 난 엄마다님께 받아 pororo0308님께로! [8] 숲을거닐다 2014-09-30 5545
316 [책읽는부모] [아빠와 함께하는 하루 10분 생활놀이] 앗싸! 사진 올립니다^^ imagefile [4] 난엄마다 2013-02-08 5528
315 [책읽는부모] 새 책이 도착했어요!! [5] 난엄마다 2012-12-22 5517
314 [책읽는부모] 2016년 독서 목록 & TOP 10 imagefile [12] 강모씨 2017-01-02 5490
313 [책읽는부모] <무슨 애엄마가 이렇습니다>를 읽고 나서... imagefile [4] 푸르메 2018-09-10 5480
312 [책읽는부모] <내 아이 고집 이기는 대화법> 왜냐고 묻지 말아요~ imagefile [2] 강모씨 2017-02-12 5479
311 [책읽는부모] 2012년 독서 목록 [7] lizzyikim 2013-01-18 5476
310 [책읽는부모] [이벤트 응모] 꽃 따는 남아 7세 개똥이 imagefile [1] 강모씨 2016-04-16 5474
309 [책읽는부모]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을 읽고 [2] jsbyul 2012-07-26 5472
308 [책읽는부모] [책 오래된 미래 전통 육아의 비밀]육아 감 잡았습니다. [4] selbi 2012-11-07 5471
307 [책읽는부모] [함께 책읽기 프로젝트] 아이들이 없다 [7] 난엄마다 2014-11-22 5470
306 [책읽는부모] 오늘 새벽에 마음에 들었던 글귀 하나 [3] 양선아 2012-09-11 5433
305 [책읽는부모] <아빠는 멋진 악당>을 읽으며 imagefile [2] lizzyikim 2012-12-10 5428
304 [책읽는부모] 아빠~ 내가 태어나서 고마워? imagefile [2] 윤기혁 2016-05-16 5421
303 [책읽는부모] [이벤트응모] 꽃길과 자전거 imagefile 푸르메 2016-04-20 5420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