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택에 대한 로망(?)을 말하자면

하나, 토닥토닥 비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

둘, 마당에 돗자리 깔고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

셋, 화초나 텃밭을 일굴 수 있다는 점

등등이었다.

 

그러나 집주인의 갑질로 인해

나의 로망은 사라졌고

아파트로의 간절한 염원으로 변모했다.

 

그래도 포기할쏘냐

나의 세번째 로망은 옆집인 이모네 마당(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에서 무럭무럭 커가고 있다.

우리집보다 볕도 잘 들어 금세 자란다.    

 

 

 photo_1432220742.jpg

 

상자텃밭은 동작구청에서 분양받았다.

남편과 내 이름으로 2개씩 응모했었는데 둘다 되어 남편 것은 포기.

총 16,000원이 들었다.

 

집주인이 화단에 놓을 곳 없다고 치우라고 했었다.

그래놓고 자기는 잔뜩 심어놨음. 흥!

(볕이 잘 안 들어 상추가 잘 안 자라는 것을 보며 매일 매일 꼬셔하고 있음. ㅎㅎ)

엄마랑 아빠한테 쿨한 척 상황을 설명하니

혹시 당신 딸 아이가 상처받았을까 이모까지 합세하여 으쌰으싸하여 이렇게 만들어 놓으셨다.

뭔가 전문가의 향기가 풍기지 않나? :D

보는 순간 코끝이 시큰 -

사실, 아닌 척 했지만 많이 상처 받았다.

그러나 부모님과 이모 덕분에 힐링 힐링 ♬

 

photo_1432220744.jpg  

오늘의 수확물!

약도 안 하고 연해서 아이와 함께 따서 먹으니

이 보 다 더 좋 을 수 없 다 !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 [자유글] 상처가 된 상자텃밭, 이젠 힐링! imagefile [2] 숲을거닐다 2015-05-22 2982
175 [자유글] [엄마와 글쓰기] 시작해 볼까요? imagefile [7] 윤영희 2017-04-17 2976
174 [자유글] [188일] 일하는 엄마라서 미안해 [4] 진이맘 2015-06-26 2973
173 [자유글] 아래 '미국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관련 칼럼 한 편 공유합니다. 케이티 2014-07-30 2972
172 [자유글] 잠시 머물다 간 손님...^^ imagefile 아침 2018-09-11 2955
171 [자유글]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아서 해외직구캐시백으로 구입헀어요 imagefile 짱구맘 2015-06-17 2945
170 [자유글] [엄마와 글쓰기] 너는 밥에 김치 나는 김밥 imagefile [4] 안정숙 2017-06-22 2940
169 [자유글] 당신께 [4] 농부우경 2014-07-05 2936
168 [자유글] EBS 다큐 '민주주의'보셨나요? [6] 푸르메 2016-07-26 2935
167 [자유글] [시쓰는엄마] 한 밤에 내린 비 [2] 난엄마다 2016-09-08 2926
166 [자유글] 안녕하세용 [4] illuon 2014-07-24 2925
165 [자유글] 고마워요, 한겨레를 사랑해주셔서~ [8] 양선아 2015-06-25 2921
164 [자유글] 카카오앨범 서비스 종료한다고 하네요 양선아 2016-01-14 2921
163 [자유글] 통일을 꿈꾸며 꿈꾸다 imagefile [5] jjang84 2015-06-23 2916
162 [자유글] 피지오머 이벤트 합니다. image flek123 2015-12-09 2911
161 [자유글] 내일부터 아이 방학이네요~ kangmindul 2015-07-28 2898
160 [자유글] 불편했던 기억들...나는 천재인가보다 [8] 푸르메 2018-03-09 2898
159 [자유글] [시쓰는엄마] 3.5춘기 - 사춘기 시작이래요ㅜㅜ [4] 난엄마다 2016-07-30 2897
158 [자유글] [시쓰는엄마] 그리움 - 시는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나 난엄마다 2017-03-08 2894
157 [자유글] [140일] 나는 오늘 하루 어떤 엄마였는지? [4] 진이맘 2015-05-09 2894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