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오랜만이어요

직장맘 조회수 6241 추천수 0 2013.04.11 15:20:04


딸아이가 지난달에 입학을 했습니다. 


달포쯤 지났는데요,

감사하게도 14년째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안식월을 받았습니다. 

3월 한달을 내리 쉬었지요. 

물론 급여는 100% 빵빵하게 받았습니다. ^^ 


워킹맘에게 주어진 한달간의 휴가. 

뭐 그냥, 

그저 어제처럼 지난주처럼 한달전처럼 

보냈습니다. 


특별한 것도

재미질 것도 없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특이할 정도였으니까요.


하... 지... 만... 

그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도

작은 행복은 놓칠 수 없었지요. 


동네 도서관에서

책 보다가

살짝 졸다가

낙서 하다가

커피도 마시고

가끔은 두어 시간씩 운동도 하고

또 가끔은 절친 만나 모닝 커피도 마시고

또또 가끔은 혼자 영화도 보고 그랬습니다. 


아... 순간

아이 학교를 어떻게 보냈나

아이와 어떤 시간과 대화를 나눴나 

뭐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해 봅니다. 


아무렴 어때요.

제 휴간데요. 흐흐흐


저녁 밥상 차려서 아이와 단둘이 먹는 밥은 임금님 수라상보다 값졌고

교과서에 실린 그림책들 빌려와 여러번 들려준 그 시간은

다시 되돌리고 싶어지네요. 

어쩌겠습니다. 엉엉엉....


봄도 오고 해서

복귀 앞두고 아이에게 작은 선물을 하나 했어요.

손으로 그린 동시집이요.

도서관에 있는 시집을 따라서 쓰고 그려 본 거예요.  


사진 050.jpg 

사진 051.jpg

사진.jpg

사진 052.jpg

사진 054.jpg IMG_8548.jpg



출근 시작한 날, 

아이 책가방에 몰래 넣어줬습니다. 

뒹굴뒹굴거리며 맨날맨날 보네요. 


여름 동시로는 뭐가 좋을까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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